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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가장 무서운 타격가는?

 


UFC에서 가장 무서운 타격가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대한 팬들의 생각은 현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였다.

라울러는 현재 UFC 공식 웹사이트(ufc.com)에서 '가장 무서운 타격가는 누구일까'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30%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접전 양상이다. 2위는 16%의 요안나 예드제칙, 3위는 15%의 코너 맥그리거, 4위는 14%의 크리스 사이보그였다. 남은 25%는 기타로, 여러 선수들이 포함된다.

라울러를 UFC 최고의 넉아웃 아티스트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UFC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4승을 KO(TKO)로 따냈지만, 한 방으로 상대를 쓰러트리는 스나이퍼형 타격가도 아니고 남다른 파워를 가진 최고의 하드펀처도 아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타격가'라고 한다면 팬들의 이러한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라울러가 선보이는 타격은 강한 기세와 근성이 특징이다. 수준 자체도 높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끝장내버리려 하는 집념이 남다르다. 상대 입장에선 매우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이런 성향으로 인해 명경기를 잘 펼치곤 한다.

지난해 7월 로리 맥도널드와의 대결에서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났다. 당시 라울러는 맥도널드의 뛰어난 스탠딩 타격에 밀려 포인트에서 뒤지고 있었으나, 기세만큼은 오히려 앞섰다.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에 맥도널드를 쓰러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초 카를로스 콘딧과의 대결도 대 접전이었다.

한편 2014년 말 조니 헨드릭스를 꺾고 챔피언에 올라 2차 방어에 성공한 라울러는 오는 31일(한국시간) UFC 201에서 3차 방어에 임한다. 상대는 상위권에서 꾸준히 경쟁해온 타이론 우들리. 김동현과 켈빈 가스텔럼을 차례로 누르고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5일 앞둔 현재 UFC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승자예상 설문조사에서 라울러의 승률은 85%로 나타났다. 100명 중 85명이 라울러의 승리를 예상한 셈이며, 이들 중 72%가 경기가 KO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UFC 201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로즈 나마유나스 대 카롤리나 코벨키에비츠의 대결이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