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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베우둠, 9월 재기전…상대는 벤 로스웰

 


전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9월 재기전에 나선다.

베우둠은 오는 9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3에 출전한다. 지난 14일 UFC 198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패한 뒤 약 4개월 만의 경기다.

상대는 랭킹 5위 벤 로스웰로 결정됐다. 로스웰은 2013년 말부터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조쉬 바넷 등의 강자들을 쓰러트리는 등 4연승을 질주하며 타이틀에 바짝 다가선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베우둠 역시 최근 패하긴 했으나 이번 경기는 로스웰에게 적지 않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현 헤비급 랭킹 1위인 전 챔피언 베우둠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에 큰 명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로스웰은 현재 5위에 랭크돼있다.

베우둠 입장에선 타이틀에 다시 도전할 교두보를 마련할 경기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로스웰을 꺾은 뒤 최근 분위기가 좋은 강자를 상대로 1승을 더 쌓는다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우둠은 2012년 UFC 복귀 이후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 헤비급은 다른 체급과 달리 한 명의 절대강자 없이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한동안 케인 벨라스케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벨트를 놓고 경쟁했으나 이후 베우둠과 미오치치가 벨트를 거머쥐었다.

미오치치의 타이틀에 도전할 파이터는 오브레임으로 결정된 상태며, 둘의 대결이 UFC 203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

또 벨라스케즈와 도스 산토스도 타이틀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스 산토스는 타이틀을 내준 뒤 오브레임에게 KO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는 듯 했으나 로스웰을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2위 벨라스케즈는 7월 열리는 UFC 200에서 7위 트래비스 브라운과 대결할 예정이다.

이미 베우둠-벨라스케즈, 베우둠-도스 산토스, 도스 산토스-벨라스케즈의 경기가 치러진 바 있는 상황인 만큼 머지않아 이들의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