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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포트·헨더슨 계체 통과, 10년 라이벌의 최종 승자는?

 


이번에 이기는 자가 진짜 승자다. 2006년 첫 대결을 시작으로 상대전적 1대 1의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비토 벨포트와 댄 헨더슨이 3차전에 임할 모든 준비를 끝냈다.

두 선수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77'에서 규정 체중을 맞추며 계체를 통과했다. 두 선수의 1·2차전은 라이트헤비급으로 치러졌으나 이번 경기는 미들급으로 진행된다.

부담스러울 만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헨더슨에겐 여유가 있었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 무대 위에서 미소를 지으며 관계자와 대화까지 나누는 모습이었다. 헨더슨의 체중은 186파운드(84.36kg)로 발표됐다.

이어 자국 스타인 벨포트가 등장하자 팬들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벨포트 역시 팬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빠르게 탈의한 벨포트는 주저하지 않고 저울에 올라 계체 통과를 확정지었다. 벨포트의 체중은 185파운드(83.91kg)였다.

이어진 눈싸움은 신사답게 진행됐다. 미디어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악수를 나눈 뒤 뜨거운 눈빛을 교환했고, 끝난 뒤에도 서로의 손의 맞잡으며 좋은 승부를 다짐했다. 신경전이 치열하거나 몸싸움으로 번지는 보통 계체량의 양상과는 전혀 달랐다.

벨포트 대 헨더슨의 첫 경기가 끝났을 때만 해도 헨더슨이 승자인 것 같았지만, 두 번의 경기가 펼쳐진 현재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 3차전을 따내는 선수가 진짜 승자가 되는 셈이다. 둘 에게 진검승부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하는 패트릭 커민스와 글로버 테세이라 역시 나란히 206파운드를 기록하며 계체에 통과했다. 이날 행사에서 계체에 실패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 UFC FIGHT NIGHT 상파울루 계체 결과

폭스스포츠1 메인카드
댄 헨더슨(186) vs. 비토 벨포트(185)
패트릭 커민스(206) vs. 글로버 테세이라(206)
앤서니 버책(136) vs. 토마스 알메이다(135)
파오토르 홀맨(155) vs. 알렉스 올리베이라(156)
라시드 마고메도프(155) vs. 길버트 번즈(156)
코레이 앤더슨(205) vs. 파비오 말도나도(205)

폭스스포츠1 언더카드
아벨 트루히요(156) vs. 글레이슨 티바우(155)
조니 케이스(156) vs. 얀 카브랄(156)
티아고 타바레스(146) vs. 클레이 구이다(146)
채스 스켈리(146) vs. 케빈 소우자(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