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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X 5 논평

마이클 디산토가 UFC on FX 5 경기 결과들을 분석해본다.


안토니오 실바가 트래비스 브라운을 침몰시키며 다시 UFC 헤비급 타이틀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격투기계에서 2연속 KO패를 기록한 선수가 다시 부활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맷집도 약해지고 KO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토니오 실바는 달랐다. 트래비스 브라운을 1라운드에 KO시키며 UFC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무패의 트래비스 브라운은 이번에도 자신만만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실바의 희생양이 되며 첫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실바는 UFC 첫 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그의 맷집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이번 경기에서 브라운이 별다른 정타를 성공시키지 못했기에 최근 2연속 KO패로 실바의 턱이 얼마나 약해졌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승리로 인해 실바도 헤비급 대권전선에 합류하게 됐음은 분명하다. 그의 다음 상대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나 스테판 스트루브 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이크 엘렌버거 역시 이번 경기 승리로 웰터급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제이크 엘렌버거는 얼마 전까지 타이틀 도전권에 매우 근접했던 파이터였다. 그러나 마틴 캠프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타이틀 도전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베테랑 제이 히에론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엘렌버거는 제이크 쉴즈, 디에고 산체즈와 같은 강자들을 연파하며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기록해냈다. 충분히 웰터급 10위권의 강자로 불릴 자격을 갖춘 셈이다. 한편, 존 돗슨은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UFC에 신설된 플라이급은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몇 주전 드미트리 존슨이 조셉 베나비데스를 꺾고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후 이제 첫 도전자를 맞이하게 됐다. 더 얼티메이트 파이터 시즌 14 밴텀급 우승자 존 돗슨은 이번 경기에서 저시에르 포미가를 제물로 그림 같은 KO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UFC에서 가장 빠른 파이터들이라 할 수 있는 드미트리 존슨과 존 돗슨 간의 타이틀전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한 경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