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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고의 순간- 브라질편

그레이시, 앤더슨 실바, 벨포트, 노게이라, 쇼군, 반다레이 실바 등

비토 벨포트 vs. 반더레이 실바UFC가 1월 19일(현지시각) UFC on FX 7로 또다시 브라질에 상륙한다. UFC on FX 7 개최를 앞두고 브라질에서의 UFC 최고의 순간들을 선정해본다.

호이스 그레이시, 주짓수를 세계에 알리다!
호이스 그레이시가 당시만해도 일반 팬들에게는 전혀 생소했던 주짓수로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들을 너무도 손쉽게 무너뜨리자 MMA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레이시는 마법 같은 주짓수 기술로 상대 선수들을 연파하며 1993년 UFC 1회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레이시가 토너먼트 경기에서 3명의 상대 선수들을 쓰러뜨리는데 걸린 시간은 도합 4분 59초에 불과했다.

‘천재’ 벨포트의 등장!
비토 벨포트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만 19세에 불과했던 벨포트는 UFC 12에서 트라 텔리그먼과 스콧 페로조를 초살하며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벨포트는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에다 자신감까지 겸비해 일약 MMA계의 마이크 타이슨으로 부상했다.

앤더슨 실바, 극강의 파이터 출현!

2006년 앤더슨 실바가 마침내 UFC와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만 해도 일반 팬들에게 그의 이름은 다소 생소했다. 별다른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그의 데뷔전은 전율 그 자체였다. 실바는 놀라운 스피드와 파워, 정교한 타격 기술로 크리스 리벤을 농락하며 49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실바 vs. 리델’ 드림매치 성사!
수년간 MMA 팬들을 설레게 했던 프라이드 챔피언 ‘반다레이 실바’와 UFC 챔피언 ‘척 리델’의 드림매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비록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서 맛붙었지만 두 살아있는 전설간의 대결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리델이 판정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투혼을 불사르며 최고의 명승부를 선사한 두 선수 모두 이 날의 승자였다.

료토 마치다, 가라데 키드의 등장!
료토 마치다는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브라질 파이터라 할 수 있다. 마치다가 옥타곤에 들고나온무기는 호이스 그레이시의 주짓수도 반다레이 실바나 쇼군의 KO 펀치도 아닌 ‘가라데’ 였다. 마치다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가라데를 무기로 라샤드 에반스를 격침하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히조, 탱크를 무너뜨리다!
1998년 최초의 UFC 브라질 대회 최대의 빅매치는 단연 ‘탱크 애봇 vs. 페드로 히도’였다. 5연승을 달리던 히조는 UFC 데뷔전에서 베테랑 애봇을 8분만에 KO시키며 또 다른 최강자의 출현을 알렸다. 히조는 애봇에게 승리 후 UFC에서 13전을 치르며 무관의 제왕으로 이름을 떨쳤다.

노게이라, 클래스는 영원하다!
2008년 프랭크 미어에게 허무하게 패한 후, 노게이라는 이제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듣기에 이르렀다. UFC 102에서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실제 많은 팬들이 노게이라의 패배를 예상했다. 그러나 두 전설 간의 치열한 사투 끝에 결국 판정승을 거둔 쪽은 노게이라였다. 노게이라는 커투어와 함께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스타만테, 한 경기 두 번의 탭?
2002년 3월 UFC 미들급 챔피언 무릴로 부스타만테는 올림픽 레슬러 맷 린들랜드를 맞아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된다. 부스타만테는 주짓수 마스터답게 1라운드 말미 테이크다운에 이은 암바로 경기를 끝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린들랜드는 레프리 존 맥카시의 판정에 거세게 저항했고 결국 경기는 재개되었다. 억울한 상황에서도 무스타만테는 평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결국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확실하게 맷 린들랜드를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탭을 따내는 진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곤자가, 크로캅 격침!
UFC 70에서의 경기 당시 헤비급 신성 가브리엘 곤자가가 그라운드 압박으로 크로캅을 괴롭힐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그러나 곤자가가 최고의 KO 아티스트 크로캅을 그것도 하이킥으로 격침하리라는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곤자가의 승리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업셋 경기’, ‘가장 충격적인 반전’으로 회자된다.

쇼군 천하!
프라이드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보낸 쇼군, 마침내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옥타곤에 입성한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그의 행보에 엄청난 차질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쇼군이 아니었다. 1차전에서 억울한 판정패를 당했던 쇼군은 2010년 5월 료토 마치다와의 리매치에서 결국 KO승을 거두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알도, MMA를 예술로 승화시키다!
WEC 페더급 최강자 조세 알도가 마침내 UFC에 입성했다. 알도는 UFC 129에서 페더급 경기의 진수를 선보인 데 이어 2012년 UFC 142에서는 체드 멘데스를 KO로 제압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예술의 경지에 이른 그의 놀라운 움직임은 팬들의 눈을 매료시켰다.

주도산, 헤비급 평정!
산토스는 UFC 90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81초만에 KO시키는 이변을 일으키며 UFC 헤비급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그는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총 9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베우둠을 쓰러뜨린 것이 결코 럭키 펀치가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