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2012년 8월 11일(현지시각) UFC 150 메인이벤트 벤 헨더슨 vs. 프랭키 에드가는 예상대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5라운드 내내 쉴틈없는 공방이 펼쳐졌고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다. 누구의 손을 들어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팽팽했던 경기에서 결국 라이트급 챔피언 헨더슨이 2:1 판정승을 거뒀다.
코메인 이벤트 도널드 세로니 vs. 멜빈 길라드에서도 명승부가 연출됐다. 경기 초반 강력한 레프트훅을 세로니의 안면에 적중시킨 길라드는 세로니가 주춤하는 사이 연이어 펀치와 엘보우를 선사했다. 하지만 특유의 놀라운 맷집으로 회복에 성공한 세로니는 레프트 하이킥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로니는 휘청거리는 길라드에게 오른손 펀치를 작렬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시작 후 76초만에 벌어진 대반전의 명승부는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제이크 쉴즈 VS. 에드 허먼
테이크 다운-그라운드 압박- 서브미션, 제이크 쉴즈의 승리 공식이다. 때론 경기가 지루하다는 이유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하지만,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쉴즈만큼 까다로운 선수도 없다. 이번 경기에서 에드 허먼은 쉴즈의 서브미션을 훌륭하게 방어해냈지만, 승리를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쉴즈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얼마 전까지 No. 1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지위에 있던 오카미 유신이 버디 로버츠를 제물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오카미 유신이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이후부터 급속히 오카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카미의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고전을 면치 못한 로버츠는 가까스로 1라운드를 넘겼지만. 2라운드에도 똑 같은 패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로버츠가 오카미의 연속 파운딩을 방어하지 못하자 결국 레프리 허브딘은 2라운드 3분 경 로버츠의 TKO패를 선언한다.
맥스 할러웨이 VS. 저스틴 로렌스
UFC 젊은 신예들간의 페더급 경기에서는 맥스 할러웨이가 멋진 역전승을 일궈냈다. 할러웨이는 2라운드 강력한 바디샷을 성공시키며 로렌스에게 TKO패를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