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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 레슬링 적극활용, 실바에 판정승

 


갖가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봐도 UFC 라이트헤비급 다니엘 코미어가 토요일 UFC 200 대회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상황은 아니었다. 잠재적 반도핑정책 위반 건으로 인해 존 존스의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대회 이틀을 앞두고 경기출전을 수락한 앤더슨 실바였다. 하지만 코미어는 비(非) 타이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결에서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41세의 앤더슨 실바는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미어는 “약간 불안한 심정이었다. 실바의 대처가 굉장히 좋았다. 내가 해야할 일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3명의 부심 모두 30-26로 코미어가 이겼다고 채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실바는 코미어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처음엔 코미어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으나 1분도 지나지 않아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코미어는 파운딩 공격을 효과적으로 사용, 타격을 성공시키며 실바에게 압박을 가했다. 실바는 주심의 경기 브레이크 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방어에 최선을 다하며 시간을 끌려고 했다. 하지만 코미어는 브레이크 선언이 내려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공격을 시도, 우세함을 유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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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적극적인 공격으로 시작한 실바, 관중은 함성으로 보답했다. 하지만 코미어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어 이 함성은 야유로 바뀌었다. 코미어는 다시 한번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1분 35초이 남은 시점에 존 맥카시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시키고 양 선수를 일으켜세웠다. 체력소모가 확연했던 실바의 모습, 하지만 스텝을 밟는 모습에서 아직도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한 방은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미어는 미소를 지으며 실바와 공방을 벌였고, 다시 한 번 실바를 펜스에 몰아붙여 압박을 가하면서 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 시작 후 30초 간 열띤 공방이 펼쳐졌으며 관중들은 실바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주먹, 팔꿈치, 발차기 공격이 코미어에게 쏟아졌다. 하지만 코미어도 반격을 개시하면서 또 다시 실바를 넘어뜨리고 말았다. 라운드 후반, 관중들이 ‘일으켜 세워라’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경기 종료까지 2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매카시 주심이 브레이크를 선언하며 양 선수를 일으켜 세웠다. 실바는 이변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기회를 한 차례 더 얻은 셈이었다. 경기 종료 30초를 앞두고 실바의 발차기가 코미어의 복부에 정확히 꽂혔다. 타격을 입은 코미어는 클린치를 시도해 실바를 펜스로 몰아붙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종료 공이 울렸다.
1승을 추가한 코미어의 전적은 18승 1패가, 2012년 스테판 보나를 꺾은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바의 전적은 33승 8패 1무효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