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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생피에르가 걸어온 길

UFC welterweight champion Georges St-Pierre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가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을 깨고 마침내 복귀한다. UFC 154에서 카를로스 콘딧과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 나서는 생피에르, 그가 이뤄낸 업적들을 뒤돌아보자.

생피에르 Vs. 카로 파라시안 – 2004년 1월 31일(현지시각),– UFC 46

경기결과 – 생피에르 판정승 (심판 전원일치)

옥타곤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생피에르, 강력한 유도 실력으로 무장한 파라시안을 만나게 된다. 파라시안은 몇 차례 특유의 서브미션을 시전하려고
안간 힘을 썼지만, 생피에르의 파워와 기술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생피에르는 여러 차례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결국 판정승을 거두게 된다.

생피에르 Vs. 맷 휴즈 1차전 – 2004년 10월 22일(현지시각) – UFC 50

경기결과 – 휴즈 1라운드 서브미션승

생피에르는 UFC에서 불과 2전만에 어린 시절 자신의 영웅 맷 휴즈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영웅과 싸운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일까? 그런대로 선전하던 생피에르는 1라운드 종료 직전 휴즈의 암바에 탭을 치며 석패하고 만다. 몇 초만 버텨도 되는 상황에서 휴즈의 암바에 걸리자마자 탭을 치며 경기를 내주고 만 것이다.

생피에르 Vs. 비제이 펜 1차전– 2006년 3월 4일(현지시각) – UFC 58

경기결과 – 생피에르 판정승 (2:1)

당시 최고의 드림매치로 주목 받았던 비제이 펜과의 일전, 1라운드 생피에르가 보여준 모습은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의외로 타격에서 비제이 펜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금까지도 당시 비제이 펜과의 1라운드는 생피에르 역대 ‘최악의 라운드’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고 2라운드에 나선 생피에르는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면서 결국 2:1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한다. 적어도 생피에르의 체력과 정신력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기였다.

생피에르 Vs. 맷 휴즈 2차전 – 2006년 11월 18일(현지시각) – UFC 65

경기결과 – 생피에르 2라운드 TKO승

다시 한번 자신의 영웅 휴즈와 격돌하게 된 생피에르에게서 더 이상 2년 전의 어설픈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5연승을 거두며 당당히 강자의 반열에 올라선 생피에르는 휴즈의 강력한 테이크 다운 공격을 손쉽게 무력화시켰다. 승기를 잡은 생피에르는 결국 2라운드 휴즈에게 헤드킥을 작렬시키며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생피에르 Vs. 맷 세라 – 2007년 4월 7일(현지시각) – UFC 69

경기결과 – 세라 1라운드 TKO승

정상급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벌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세라는 1라운드 강력한 펀치를 생피에르의 안면에 꽂아 넣으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생피에르로서는 지금까지도 커리어 최대의 오점으로 회자되는 치욕적인 패배였다.

생피에르 Vs. 조쉬 코스첵 1차전 – 2007년 8월 25일(현지시각) – UFC 74

경기결과 – 생피에르 판정승 (심판 전원일치)

세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부활과 몰락의 기로’에 선 생피에르. 그의 다음 상대는 최고의 레슬링 실력을 자랑하는 코스첵이었다. 생피에르는 이 경기에서 코스첵을 레슬링으로 압도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다.

생피에르 Vs. 맷 세라 2차전 – 2008년 4월 19일(현지시각) – UFC 83

경기결과 – 생피에르 2라운드 TKO승

고국 캐나다에서 자신에게 KO 패를 안겨준 세라와 다시 만난 생피에르,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생피에르는 일방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2라운드 맷 세라를 TKO로 잡아내며 완벽한 리벤지에 성공한다.

생피에르 Vs. 존 피치 – 2008년 8월 9일(현지시각) – UFC 87

경기결과 – 생피에르 판정승 (심판 전원일치)

생피에르는 타이틀 방어전에서 사상 최강의 상대 존 피치를 만나게 된다. 생피에르는 5라운드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한 끝에 결국 판정승을 거두게 된다.

생피에르 Vs. 비제이 펜 2차전 – 2009년 1월 31일(현지시각) – UFC 94

경기결과 – 생피에르 4라운드 TKO승

체급을 넘어선 ‘슈퍼파이트’ 매치로 다시 만난 두 선수, 경기는 팽팽했던 1차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해진 생피에르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펜은 4라운드 내내 생피에르의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결국 펜의 코너에서는 5라운드 시작 전 기권을 선언한다. 생피에르의 위상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켜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내용이었다.

생피에르 Vs. 제이크 쉴즈– 2011년 4월 30일(현지시각) – UFC 129

경기결과 – 생피에르 판정승 (심판 전원일치)

비제이 펜과의 2차전 이후에도 생피에르는 티아고 알베스, 댄 하디, 조쉬 코스첵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며 웰터급의 절대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당시 15연승 중이던 제이크 쉴즈가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며 마침내 두 선수간의 매치가 이루어진다. 5만 5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타이틀전에서, 생피에르는 다시 한번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 승리를 거둬낸다.

11월 15일(현지시각) UFC 154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으로 복귀하는 생피에르, 그가 콘딧을 상대로 다시 한번 웰터급 절대강자의 위용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