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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 매튜스, 켈리 역전승 거둬

UFN 브리즈번 대회 메인카드 결과

매그니 vs. 롬바드

웰터급 닐 매그니가 UFN 브리즈번 대회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던 매그니는 롬바르드를 압도하기 시작하며 3라운드에 TKO승을 거뒀다.
 롬바르드는 경기를 초반에 끝내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 극초반 실제로 경기를 끝낼 뻔 하기도 했다. 오른손 펀치로 매그니에게 큰 충격을 입힌 것이다. 매그니는 경기 초반의 격랑을 견뎌냈다. 하지만 롬바드는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으며 매그니는 몸을 세워 일어나려고 계속 시도했다. 1분 40초가 남은 상황에서 매그니는 마침내 몸을 일으켜 롬바드에게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 차례 테이크다운에 실패한 매그니, 하지만 라운드 종료 전까지 매그니가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의 흐름을 역전시키기 시작했다.
매그니는 순조롭게 2라운드를 풀어갔다. 롬바드가 한 방 KO 펀치를 노리는 상황에서 매그니는 거리를 잘 유지하며 편하게 움직였다. 2분여가 지난 상황, 롬바드가 다시 한번 매그니를 쓰러뜨렸다. 매그니는 곧바로 일어나려했으나 롬바드가 하체관절기를 시도했다. 매그니는 이를 이용해 자세를 역전시킨 후 삼각조르기를 시도했다. 롬바드가 삼각조르기에서 풀려나긴 했지만 매그니는 공세를 멈추지 않고 등 뒤로 돌아가서 파운딩 공격을 시도했다. 계속된 공격에도 롬바드는 반응하지 못했다. 스티브 퍼시발 주심이 경기를 멈추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그리고 2라운드 종료 벨이 울렸다.
3라운드가 시작되었고, 롬바드는 모든 것이 고갈된 듯 보였다. 몇 차례 추가로 펀치를 허용했고, 매그니는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퍼시발 주심은 이번엔 양 선수를 갈라놓으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공식 경기 종료 시간은 3라운드 46초.
이번 승리를 통해 랭킹 9위 매그니는 18승 5패 전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랭킹 13위 롬바드는 1패를 더해 34승 5패 1무 2무효경기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 롬바드는 2015년 1월 조쉬 버크만 경기 이후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번이 복귀전이었다. 또한 이번 패배는 과거 올림픽 대표선수였던 롬바드에게 최초의 KO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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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스 vs. 케이스


빅토리아 주의 라이트급 기대주 제이크 매튜스가 이번 토요일 자신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승리를 거뒀다. 조니 케이스를 3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낸 것이다.
흥미진진한 공방이 펼쳐진 1라운드였다. 양 선수는 번갈아가며 공격을 시도했고, 그 공격을 피했다. 1라운드는 더 부지런히 움직인 매튜스가 가져갔을 것이다.
2분 경 매튜스는 케이스에게 복부 발차기 공격을 시도해 충격을 입혔고, 케이스의 테이크다운을 이끌어냈다. 매튜스는 삼각조르기로 이에 대응했다. 하지만 케이스는 이를 풀어내면서 몇 차례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시도했다. 라운드 종료 1분이 남은 상황에서 매튜스는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복부에 한 차례 무릎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매튜스는 다시 한 번 케이스의 복부에 발차기를 시도해 충격을 입혔다.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기 직전, 케이스는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3라운드에서 매튜스는 복부 공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케이스에겐 체력저하라는 문제가 찾아왔다. 케이스는 전진을 멈추지 않았지만 더 많은 공격을 허용했을 뿐이었다. 90초가 남은 상황, 매튜스가 경기를 그라운드 상황으로 이끌었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경기를 거의 끝내는 듯 보였으나 케이스는 철장을 잡아 이용하며 서브미션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또 다시 이어진 서브미션 시도, 이번에는 케이스도 벗어날 도리가 없었다. 3라운드 4분 45초, 케이스는 항복을 선언했다.
매튜스는 1승을 추가해 11승 1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UFC 5전째에 처음으로 패한 케이스의 전적은 22승 5패가 되었다.

켈리 vs. 카를로스 주니어 


이번 대진에서 승리확률이 가장 낮았던 선수, 미들급의 다니엘 켈리는 타인의 승부예상치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재난에 가까웠던 1라운드의 불리한 상황을 딛고 일어나 TUF 브라질 우승자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를 3라운드에 끝내버렸다.
카롤로스는 발차기를 시도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켈리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후 곧바로 등 뒤로 돌아갔다. 카롤로스가 꾸준히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곧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켈리는 서브미션을 허용치 않으며 1라운드를 버텨냈다.
2라운드에 들어서 켈리는 거친 반격을 개시했다. 카를로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뿌리쳤으며 그 와중에 몇 차례 강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라운드 종료 90초가 남은 상황, 카를로스는 다시 한번 켈리를 그라운드로 끌고간 후 등 뒤로 돌아갔다. 켈리는 이번에도 불리한 포지션을 벗어나며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켈리는 공격적인 자세로 3라운드에 임했다. 카를로스의 얼굴에서 출혈이 시작되었고 경기는 그라운드 상황으로 돌입했다. 켈리는 수 차례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고 카를로스는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그렉 클레이얀스 주심이 3라운드 1분 36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멜버른 출신의 켈리는 1승을 더해 11승 1패 전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카를로스 주니어의 전적은 6승 2패 1무효경기로 떨어졌다.

보스 vs. 테 후나
퀘벡 출신의 헤비급 스티브 보스가 UFC 첫 승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임스 테 후나를 1라운드 오른손 펀치 한 방으로 잠재워 버린 것이다.

보스(11승 2패)는 경기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오른손 펀치를 뻗었다. 테 후나(18승 9패)에게 이번 대결은 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였다. 보스는 테 후나에게 그 어떤 기회도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 테 후나의 턱에 보스의 펀치가 얹히는 순간, 테 후나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마크 고다드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공식 시간은 1라운드 52초.
롤링스 vs. 함서희


브리즈번 출신의 스트로급 파이터 벡 롤링스가 메인 카드 1경기에 나서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저녁을 선사했다. 한국의 베테랑 선수 함서희에게 3-0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2명의 부심이 30-27, 1명의 부심이 29-28로 롤링스가 이겼다고 채점했다. 롤링스는 1승을 더해 7승 4패 전적을, 함서희는 1패를 더해 16승 7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끊임없는 타격전이 펼쳐진 1라운드였다. 함서희가 강한 왼손 펀치를 뻗으며 곧바로 공방을 시작했다. 하지만 롤링스도 자신의 리듬을 타면서 1라운드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롤링스는 그라운드에서 많은 재미를 봤다. 서브미션을 성공시킬 뻔한 장면도 있었다. 함서희는 기술을 방어하며 일어선 후 라운드 후반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갔다.
3라운드는 함서희의 차례였다. 함서희는 삼각조르기를 시도해 거의 성공할 뻔 했으나 롤링스가 빠져나오며 일어서버렸다. 체력저하가 롤링스의 발목을 붙들기 시작했다. 함서희가 이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으나 롤링스는 케이지 근처에서 클린치를 시도해  라운드를 무사히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