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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부터 5위까지 출격…밴텀급 상위권 불붙는다

 


밴텀급 초대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복귀한다.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UFC 219에서 지미 리베라와 대결한다. 지난해 UFC 207에서 코디 가브란트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긴 뒤 정확히 1년 만의 경기다.

랭킹 1위와 3위의 대결로, 타이틀 도전자 선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다. 명분이나 시기 등을 고려하면 승자가 차기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크루즈는 타이틀 탈환을, 리베라는 첫 정상 도전을 바라본다.

이 경기 외에도 근래에 펼쳐지는 밴텀급 빅매치가 많다. 챔피언부터 5위까지, 6명의 선수들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2개월 사이 경기가 예정돼있다.

가장 먼저 5위 존 리네커가 10월 29일 열리는 UFN 119에 출전한다. 연승을 질주하다 전 챔피언 TJ 딜라쇼에세 일격을 당한 리네커는 고국에서 신성 말론 베라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일주일 뒤인 11월 5일 UFC 217에선 타이틀매치가 펼쳐진다. 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와 도전자 TJ 딜라쇼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과거 팀 동료였던 딜라쇼가 팀을 이탈하면서 가브란트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후 설전까지 벌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4위 하파엘 아순사오는 11월 12일 UFN 120에서 매튜 로페즈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노린다. 정상 도전 목전에서 딜라쇼에게 패했던 아순사오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연승, 타이틀 도전이 다시 가까워진다. 같은 대회에선 8위 존 도슨 대 10위 말론 모라에스의 경기도 펼쳐진다.

챔피언과 컨텐더들의 경기가 단기간 집중돼있는 만큼 올해가 끝난 뒤 상위권이 어떤 구도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챔피언이 바뀔 수 있고 리베라라는 슨흥 강호가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또 매튜 로페즈가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해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데뷔전에서 분패한 WSOF 챔피언 출신의 말론 모라에스의 행보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