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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BMF 챔프 등극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새로운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할로웨이는 14일(한국시간) UFC 300에서 펼쳐진 BMF 타이틀전(라이트급)에서 게이치에게 4분 59초 KO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좋았다. 거리와 타이밍 싸움에서 앞서가던 할로웨이는 1라운드 종료 직전 뒤차기로 게이치의 코뼈를 골절시켰다.

한 번씩 불안한 순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할로웨이 쪽이었다. 유효 타격에서도 확실히 앞서나갔다.

5라운드 후반 승리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할로웨이는 이대로 끝내지 않았다. 게이치에게 마지막 10초 동안 난타전을 제안했고 게이치가 받아들였다. 과거 히카르도 라마스와의 대결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둘은 남은 10초간 모든 화력을 쏟아부었다. 그 과정에서 할로웨이의 오른손 카운터 훅이 터지면서 게이치가 그대로 실신했다.

할로웨이는 승리 후 60만 달러의 보너스를 요구하는 한편 일리아 토푸리아와의 타이틀전을 제안했다.

페더급 전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밀리며 2인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의 시대가 막을 내렸고 이번에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정상 재도전의 가능성이 생겼다.

당초 UFC는 올해 하반기 토푸리아와 볼카노프스키와의 2차전을 고려했지만 할로웨이의 이번 승리로 어떤 대진이 완성될지는 상황을 지켜 봐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