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아시아 대회,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1의 메인이벤트가 결정됐다.
여성부 밴텀급 5위 홀리 홈 대 10위 베치 코헤이아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두 선수는 밴텀급 타이틀전을 경험한 공통점이 있다.
정상에 먼저 도전한 선수는 코헤이아다. 2013년 UFC에 입성해 3연승을 거둔 코헤이아는 2015년 8월 UFC 190에서 당시 챔피언 론다 로우지와 맞선 바 있다. 경기에선 패했으나 경기 전 설전으로 대회의 흥행을 이끌었다.
홈은 코헤이아의 다음 도전자로 낙점돼 그해 11월 UFC 193에서 로우지와 대결했다. 당시만 해도 로우지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홈의 승리를 예상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홈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로우지를 2라운드 59초 만에 격파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코헤이아의 경우 로우지에게 패하면서 주춤했지만 이후 1승 1무를 가록하며 안정권으로 들어서고 있고, 홈은 미샤 테이트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 강자들을 내리 상대하며 3연패에 빠졌다.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이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한편 UFC FIGHT NIGHT 111은 6월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앞서 9개의 대진이 발표된 바 있다. 타렉 사피딘-하파엘 도스 안요스, 김동현-콜비 코빙턴의 웰터급 빅매치가 대표적이다. 밴텀급 파이터 곽관호도 출전해 첫 승에 재도전한다.
UFC FIGHT NIGHT 111
2017년 6월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중계정보: SPOTV ON 예정
[여성부 밴텀급] 홀리 홈 vs. 베치 코헤이아
[웰터급] 타렉 사피딘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웰터급] 김동현 vs. 콜비 코빙턴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마르신 티뷰라
[라이트급] 존 턱 vs. 고미 타카노리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왕 관
[헤비급] 시릴 애스커 vs. 월트 해리스
[플라이급] 저스틴 스코진스 vs. 우르카 사사키
[플라이급] 이오누에 나오키 vs. 칼스 존 데 토마스
[밴텀급] 곽관호 vs. 러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