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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게이치 vs 포이리에…계속되는 라이트급 꿀매치

 


챔피언은 1년이 넘게 옥타곤을 떠나있지만 요즘의 라이트급은 UFC의 어떤 체급보다 뜨겁다. 톱10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는 양상이며, 발표되는 상위권 경기마다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다. 2017년 올해의 경기 톱5 중 4경기가 라이트급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이 번번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퍼거슨은 케빈 리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정조준했다.

11월에는 더스틴 포이리에 대 앤서니 페티스의 대결을 볼 수 있었다. 포이리에는 페더급으로 잠시 떠났다가 돌아온 페티스의 톱10 재입성을 허용하지 않았다. 3라운드 TKO승으로 에디 알바레즈와의 불완전 연소에 대한 아쉬움을 씻었다.

12월 알바레즈 대 게이치의 대결은 예상대로 뜨겁고 격렬했다. 정면대결을 선호하는 두 선수답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둘의 대결은 2017년 올해의 경기 2위에 선정됐다.

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브라질의 정상급 타격가 에드손 바르보자를 완벽히 누르며 자신의 경쟁력을 재확인시켰다.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새해에 들어선 흥미진진한 라이트급 경기의 맥이 끊기나 싶은 찰나 빅매치가 연이어 발표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라이트급 경기의 기대감은 오는 4월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실질적인 2강으로 불리는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223에서 결국 만난다. 장기간 라이벌로 지내왔고 이미 대결이 세 차례 취소됐다는 점, 타이틀이 걸렸다는 점에서 이전에 확정됐을 때보다 무게감이 높다.
 

일주일 뒤인 15일에는 최고의 재미를 보장하는 두 선수, 게이치와 포이리에가 맞선다. 게이치는 지난해 UFC에 입성해 두 경기를 치렀는데, 두 경기가 올해의 경기 1위와 2위에 각각 선정됐을 정도로 명경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격일변도의 경기를 추구한다.

포이리에도 만만치 않다. 페티스와 맞붙은 경기가 4위에 올랐다. 만약 알바레즈와의 대결이 무효로 처리되지만 않았다면, 그 경기 역시 충분히 5위 안에 들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페티스와 알바레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치다 알바레즈의 반칙 공격에 의해 경기가 종료된 바 있다.

현재 라이트급은 다른 어떤 체급보다 전체적인 수준이 높다. 톱10은 말할 필요가 없고 10위 밖에도 실력자들이 눈에 띈다. 알 아이아퀸타, 베닐 다리우시,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제임스 빅 등의 실력자들이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