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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제시카 안드레이드, 스트로급 컨텐로 급부상

 


여성부 스트로급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라는 복병이 타이틀 전선으로 합류한데 이어 밴텀급에서 내려온 제시카 안드레이드가 컨텐더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에서 안드레이드가 조앤 칼더우드를 1라운드 4분 38초 만에 쓰러트렸다.

안드레이이드의 신장은 스트로급에서 가장 작은 157cm. 한국의 함서희와 같다. 그러나 움직임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작은 키의 불리함을 스피드와 파워로 극복하는 편이다. 폭발력이 인상적이었다.

칼더우드와의 이번 경기에서 안드레이드는 초반 거친 타격전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았다. 신장이 큰 칼더우드는 계속해서 원거리 킥으로 공략했고, 안드레이드가 근거리에서 펀치를 날리면 상대는 니킥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그래플링은 압도적이었다. 1분이 지나면서 테이크다운을 노린 안드레이드는 결국 두 번째 시도 만에 칼더우드를 번쩍 들어 메쳤고, 이후 손쉽게 가드패스에 성공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그라운드에서의 기량 차이는 컸다.

경기는 결국 1라운드를 넘기지 않았다. 칼더우드가 후반 힘겹게 탈출하는 듯 했으나, 안드레이드는 상대가 일어설 때 목 방어가 되지 않는 빈틈을 캐치해 바로 길로틴 초크로 연결시켰다.

랭킹 6위와 7위의 대결이라는 대결이 무색하게 일방적으로 전개되다가 끝난 경기였다. 안드레이드는 이번 승리로 타이틀 전선에 합류해 경쟁할 전망이다. 5위는 테시아 노레스, 4위는 로즈 나마유나스다. 무엇보다 스트로급으로 내려와 2경기 연속 피니시에 성공하는 등 최근 기세가 강하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스트로급의 현 챔피언은 3차 방어에 성공한 요안나 예드제칙, 랭킹 2위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를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