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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마른 알도, 자신의 뿌리 무에타이로 회귀

 

2014년 12월 UFC 194 대회 코너 맥그리거에 당한 패배는 브라질의 영웅 조제 알도에게 큰 충격이었다. 페더급 타이틀을 잃었고, 10년 무패 행진이 끝났지만, 무엇보다도 경기에서 패하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1라운드 13초, 단 한 번의 펀치로 연출된 KO는 알도가 WEC 시절 맹활약을 떠올리게 한다. 경기 개시 후 10초도 걸리지 않고 플라잉 니킥으로 상대방을 제압했으며 강력한 킥으로 KO승을 일궈내며 체급을 정리하던 그 시절을 말한다.
WEC 활동 시절 선보였던 폭발력이 알도가 리우데자네이루로 돌아온 후 제일 먼저 같은 팀 소속인 무에타이 챔피언 에메르손 팔콩을 훈련캠프로 초빙한 이유일 것이다 . 7월 9일 UFC 200 대회 프랭키 에드가와의 대결을 준비함에 있어 알도의 목표는 WEC 전성기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돌아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알도는 “내 머리 속엔 내가 WEC 활동 시절 내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남아있다. 내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도 기억한다”라고 UFC 브라질 공식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많은 이들이 조제 알도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나의 강함과 실력을 증명할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강한지, 어떤 실력을 갖췄는지 증명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같은 체육관에서 알도의 훈련장면을 지켜보는 이들은 알도가 무에타이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펀치와 킥을 연계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승리 이외에도 알도는 UFC 200 대회에서 펼치는 멋진 경기야 말로 자신이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탈바꿈한”이라는 수식어를 활용함에 있어서 KO 승리야 말로 최고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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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알도의 코치를 맡고 있는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알도는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를 판정까지 끌고가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상대 프랭키 에드가는 정말로 실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알도는 에드가를 압도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알도는 이번 토요일(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각) 대결에서 스피드와 콤비네이션 공격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 생각한다. 에드가는 여러 차례 페더급 적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알도는 이번 경기에서 에드가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할 것이라 확신한다.
알도는 미소를 지으며 “자기가 빠르다고 생각하겠지만, 옥타곤에서는 날 보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3년 경기 이후 에드가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 페더급에 이제 잘 적응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감량 과정에만 해당될 것이다”
알도는 거대한 역경이 찾아온 후에도 극복해나가는 힘을 보여줄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삶과 격투기 활동에서 이미 수 차례 경험했던 일이다.
“맥그리거에게 당한 패배는 내 경력에 있어 하나의 구두점에 불과하다. 타이틀 탈환을 위해 더욱 강해져 돌아오는 내 자신을 상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