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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헌트: 팬들이 원하는 챔피언의 탄생?

“마크 헌트는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UFC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 저는 타이틀을 노리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 마크 헌트

마크 헌트가 UFC 180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 나선다.
4년전 UFC 데뷔전에서 션 맥코클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사람들의 비난과 혹평이 난무했던 2010년 당시를 잊지 않고 있었다.
“마크 헌트는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UFC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 저는 타이틀을 노리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는 맥코클에게 당한 패배 이후 4번의 넉아웃과 5번의 경기 후 보너스 수상을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40세의 나이가 무색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저 이변에 열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진정한 파이터입니다.” “제 인생의 절반이 넘는 24년을 파이터로서 살아오고 있지만 저는 아직 멈추지 않았죠.” “제 앞에 있는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저의 직업입니다.” “파이터 가문 출신도 아니고 어렸을 적엔 제가 파이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종합격투기는 신이 저에게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저의 이런 모습에 열광하죠.” “팬들은 저 같은 선수를 원해요.” “많은 역경을 딛고 자신을 증명해낸 선수들을 말이죠.”
현재 4위에 랭크된 뉴질랜드 출신의 헌트는 지난 12월 “빅 풋” 안토니오 실바와의 역사에 남을 5라운드 혈투에서 승리한 이후 지난달 일본에서 로이 넬슨을 2라운드에 넉아웃시키며 많은 팬들로부터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거론됐다. UFC 180에서 벨라스케즈와 베우둠의 매치업이 예정됐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벨라스케즈가 부상을 당하며 헌트의 타이틀 도전 일정이 앞당겨졌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길에 이 소식을 접한 헌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4주 이후 멕시코에서 열릴 대회 출전을 수락했다고 한다.
“전혀 망설이지 않았어요, 이런 기회를 언제나 기다려왔죠.”
헌트는 그의 상대인 베우둠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베우둠도 다른 모든 상대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대입니다.” “위대한 선수이지만, 이곳은 헤비급입니다.” “헤비급의 모든 파이트는 똑같다고 생각해요.” “결국 링에 올라가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체중을 20kg 정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에요.” “힘들겠지만 당분간 체중 감량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헌트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회 전까지 감량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로 떠난 그에게서는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저는 기독교인이고 모든 것은 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파이터들을 상대하고 있죠.” “물론 훈련을 해야 하고 식생활도 조절해야 해요.” “앞으로의 모든 경기는 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때문에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하고 후회 없이 저의 진가를 보여줘야 하죠.” “눈앞의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신만이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파브리시오를 쓰러뜨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