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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빅매치 줄줄이…UFC 218도 뜨겁다

 


아직 모든 대진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UFC 218은 다른 정규대회에 비해 타이틀매치 수가 적을 전망이다. 맥스 할로웨이 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경기가 유일한 타이틀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핵심 대진 세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아쉬움보다 오히려 기대감이 앞선다. 타이틀의 유무를 떠나 경기 자체가 가진 흥미의 요소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세 경기 전부 팬들이 원하는 순도 100%의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페더급 타이틀매치는 명분에 부합한 대진이다. 맥스 할로웨이가 조제 알도를 꺾어 챔피언이 됐고, 알도는 1위로 밀려난 뒤 아직 경기를 가지지 않고 있다. 당연히 2위 프랭키 에드가에게 타이틀 도전권이 돌아가는 게 순리다. 에드가는 지난해 알도에게 패한 뒤 2승을 쌓았다.

할로웨이는 첫 방어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고, 알도의 그늘에 가려 2인자로 있던 에드가는 페더급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1연승의 파죽지세 행보를 달리고 있는 할로웨이와 에드가의 대결, 승부를 섣불리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프란시스 은가누는 그야말로 헤비급에서 폭발력이 가장 뛰어난 신구 야수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은가누는 원래 지난 9월 UFC 215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대결할 예정이었다가 경기 무산을 겪었는데, 팬들은 오브레임과의 대결을 더 기대한다. 보다 좋은 경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누가 이겨도 유력한 타이틀 도전 후보가 된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타이틀전 패배 이후 마크 헌트와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눌러 다시 미오치치에게 바짝 다가간 상태다. 아직 톱5 선수와 붙지 못했던 4위 은가누 역시 오브레임이 1위인 만큼 승리할 경우 타이틀 직행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11일 발표된 에디 알바레즈 대 저스틴 게이치의 대결은 예고된 빅매치다. 두 선수는 TUF 26의 코치로 경쟁하는 중인데, 시즌이 끝난 뒤 코치가 맞붙는 게 TUF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정면 대결을 선호하는 두 선수의 대결로, 근래 보기 드문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바레즈의 명승부 제조 능력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고, 게이치는 알바레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오로지 전진 밖에 모를 정도로 공격적이다. 지나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직까진 패배가 없다. 라이트급 4위와 5위의 경기, 승자는 타이틀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한편 UFC 218은 12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추가 대진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