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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보스턴 출전 맷 미트리온: ‘해내거나 죽거나’

 

맷 미트리온은 ‘지금, 여기’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한 때 NFL에서 라인맨으로 활동했던 미트리온은 현재 MMA 선수로 살기위해 밟아온 자취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헤비급의 KO 펀처 미트리온은 과거에 매달리지 않는다. 좌절과 성공을 거쳐서 37세 인디애나 출신의 미트리온이라는 선수, 개인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현재의 미트리온을 있게 만들었다.

미트리온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옥타곤의 문이 닫히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질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트리온은 가능성에 매달리다 지쳐버릴 마음은 없다. 그렇기에, 미트리온이 관심을 쏟는 것은 지금 현재다. 그리고 이번 일요일 보스턴 대회에서 치르는 트래비스 브라운과의 대결이다.
“내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해내거나 죽거나이다. 하지만 압박은 전혀없다”라고 미트리온은 밝혔다. “앞으로 UFC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의 재정 상황도 이번 경기에 달려있다. 하지만 제대로 집중해서 좋은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헨리 후프트 및 스테판 스트루브같은 훈련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이번 경기를 대비한 특정 요소에 대해 훈련했다. 2m 정도의 혹은 그보다 더 키가 큰 4명의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했다. 4명 모두  다재다능하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타격가, 그래플러, 레슬러였다”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걱정도 없다. 세계 랭킹에서도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스스로도 내가 굉장히 위험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엄청난 힘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헤비급에서는 신체능력도 좋은 편이다”라고 미트리온은 밝혔다.
가장 최근 경기인 작년 7월 벤 로스웰과의 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그 전에 거뒀던 3연승으로 인해 미트리온은 추진력을 얻어 헤비급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미트리온이 지난 패배를 털어 넘기고 열성적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겠지만, TUF 시즌 10에 출연한 바 있는 미트리온은 타고난 분석적 성향으로 인해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서, 미트리온과 팀 동료는 가장 큰 실수를 정확히 짚어내서 미트리온이 가장 큰 허점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고치는데 곧바로 착수했다. 미트리온의 과거 상대들이 경기 도중에 결국은 드러나리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부분이었다. 그리고 미트리온은 이렇게 작은 변화를 준 것이 일요일 밤 보스턴 경기에서 거대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신체능력 이외에도 우리는 정신적인 면에도 많은 정성을 쏟았다. 참을성을 가지는 것, 실수를 저지르도록 스스로를 압박하지 않는 것들이다”라고 미트리온은 밝혔다. “과거 경기에서 상대들은 나의 힘과 공격을 견뎌내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은 내가 내 자신의 발목을 붙드는 실수를 할 때까지 말이다. 앞으로의 상대들에겐 유감스럽지만 나는 팀과 힘과 그 부분에 대해서 훈련을 실시했다. 그 전략이 더 이상 먹힐 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내 생각엔 이번 경기에서 나의 리치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리를 만들고 없애면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의 파워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폭발력, 타이밍을 사용할지 혹은 물러날지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운에게 거두는 승리는 미트리온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의미있는 승리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미트리온의 인지도를 다른 차원으로 높여줄 줄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이후의 일에 대해서, 승리가 가져다 줄 것을 생각하는 것은 미트리온이 즐기는 일이 아니다. 실제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에 매몰되는 것은 미트리온이 걸으려는 길이 아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경쟁을 해온 미트리온을 만들어낸 기반이기도 하다.
미트리온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부분은 치열한 훈련, 개인적 투자, 그리고 현재의 과업을 향한 불굴의 결의 밖에 없다. 그리고 미트리온은 지난 2개월간 훈련해온 것을 전세계에 선보일 생각에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대답은 그딴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내 관심사가 아니다. 옥타곤에 들어가서, 트래비스와 싸우면서,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고, 내가 훈련해온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과 인내다. 그리고 나는 이 두 가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것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 출전이 기대된다. 내가 항상 해온 것처럼 멋진 경기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