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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라이즈 : UFN 런던

 

3월의 마지막 대회는 UFN 런던 대회다. 총 13개 대진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영국 최고의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홈 그라운드 경기를 2017년 남은 기간의 활약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마이클 비스핑은 작년 런던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앤더슨 실바를 상대했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마침내 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선수 경력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3월 이후 9개월 기간 중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마크 디아케이스와 아놀드 앨런를 비롯해 적지 않은 수의 선수들이 랭킹 급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온 더 라이즈 - 런던, 이번 주말 주목해야할 선수를 3명 더 소개한다.
<a href='../fighter/leon-edwards'>Leon Edwards</a> celebrates his victory over <a href='../fighter/Albert-Tumenov'>Albert Tumenov</a> at UFC 204
레온 에드워즈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레온 에드워드는 UFC 2전째에서 세스 바진스키를 8초 만에 KO로 눕혔을 때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가끔은 웰터급의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재능있는 신예 파이터의 존재가 가려지기도 한다. 이후 경기에서 에드워드는 4전 3승 1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UFC 204 대회에서 알베르트 투메노프를 초크로 꺾은 이후, 에드워드의 존재감을 무시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이제 25세인 에드워드는 스피드있는 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라운드 실력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실시해온 에드워드는 미래에 웰터급의 주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UFN 런던 대회 빈센테 루케와의 경기는 현재 에드워드가 어느 정도 선수인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루케는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4경기 모두 KO/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냈다. 에드워드가 루케의 연승행진을 멈출 수 있다면, 자신의 연승 기록을 3연승으로 늘릴 수 있다면,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웰터급에서도 촉망받는 신예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MATCHUPS: Edwards vs Luque | Johns vs Entwistle | Lansberg vs Pudilova

브렛 존스

UFC에서 승리를 거둔 최초의 웨일스 출신 파이터, 존스는 UFC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이미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었다. 존스은 또 한 명의 기대주 곽관호를 작년 11월 판정으로 잡아내며 13연승을 기록했다.
밴텀급 내에서 큰 체격을 자랑하며 상위 포지션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존스는 UFC 데뷔 이전 타이탄 FC에서 활동하며 워렐 왓슨, 앤서니 구티에레스를 꺾었은 바 있다. 이제는 2승 정도를 추가하면 UFC 밴텀급에서 큰 폭의 랭킹 상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주말 존스는 30세의 이안 엔트위슬을 런던에서 상대한다. 하체 관절기가 장기인 엔트위슬은 현재까지 승패 상관없이 12전 모두 1라운드를 넘긴적이 없는 위험한 선수다.

경기 스타일을 분석했을 때 존스에게는 까다로운 경기이다. 존스는 클린치 및 그라운드 운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치 혹은 그라운드 상황에서 엔트위슬이 하체 관절기를 시도할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완지 출신이 존스가 승리를 거둔다면 실력파 선수들이 포진해있는 밴텀급에서도 빠른 랭킹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리나 란스베리

파니 키안자드에게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란스베리는 6연승을 거두며 UFC 진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란스베리의 UFC 데뷔전 상대는 크리스 사이보그였다. 비록 TKO로 패했지만 란스베리는 사이보그가 그 전에 상대했던 4명 선수보다도 더 오래 버텨냈다. 사이보그를 상대로 지난 5년간 1라운드를 넘긴 선수는 란스베리와 마를로스 코넨이 유일하다.

이번 주말 UFN 런던 대회 경기는 란스베리에게 UFC 2번째 경기다. 원래 베로니카 마세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바뀌어 체코 출신 루치에 푸딜로바를 상대한다. 란스베리는 2015년 11월 푸딜로바를 한 차례 꺾은 바 있다.

푸딜로바의 전적에서 유일한 1패는 바로 란스베리에게 당한 것이다. 푸딜로바는 이후 3연승을 거두고 UFC에 진출했다. 비록 준비 기간이 짧기는 했으나 이번 경기는 푸딜로바에게 복수를 위한 최고의 기회일 것이다. 다름아닌 세계 최고의 MMA 단체 UFC에서 치르는 복수전인 것이다. 란스베리의 입장에선 충분한 기간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경기는 적지에서, 여성 종합격투기계 최강의 파이터를 상대하는 것은 아니기에 UFC에서 최초의 1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