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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P 1위의 위엄…드미트리우스 존슨, 압도적 탑독

 


부동의 플라이급 챔피언과 대적시키기 위해 중소단체의 챔피언을 모아 토너먼트를 전개해 우승자가 탄생했지만, 많은 팬들은 오히려 챔피언과 도전자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TUF 24 피날레를 이틀 앞둔 2일(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주요 베팅사이트에 따르면,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도전자 팀 엘리엇을 상대로 압도적인 탑독을 점하고 있다.

챔피언 존슨의 배당은 무려 -989, 11개 베팅사이트 중 8군데에서 -1000이 기록됐다. 도전자인 엘리엇은 +637의 숫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배당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베팅한 선수가 승리한다고 가정할 때, 존슨에게 98900원을 걸면 10000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엘리엇에게 10000원을 배팅하면 637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원금을 포함하면 73700원을 돌려받는다.

베팅이 많을수록 배율은 낮아진다. 존슨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86.4%로, 모든 참가자가 같은 금액으로 배팅했다고 가정할 때 100명 중 약 86명이 존슨의 승리를 택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일부 엘리엇에게 베팅한 참가자 역시 승리 가능성보단 높은 배율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차이가 크지만 납득은 간다. 챔피언 존슨은 현재 UFC의 유일한 장기집권자로 2012년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8차 방어를 성공한 상태다. 존 도슨, 조셉 베나비데즈, 헨리 세후도 등 플라이급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존슨 앞에서 고꾸라졌다.

상대인 엘리엇은 과거 UFC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2012년 UFC와 계약해 2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지난해 방출된 바 있다. 이번 TUF 시즌 자신의 코치이자 플라이급의 2인자인 조셉 베나비데즈, 알리 바고티노프와 격돌해 패했다. 이번 TUF에서 엘리엇의 활약은 대단했지만 존슨을 넘기엔 무리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플라이급 1위와 2위의 대결에선 베나비데즈가 -198을 보이며 +164의 세후도를 상대로 탑독을 점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세 번째 공식 경기를 갖는 김동현B는 -131의 배당률을 기록, UFC 첫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인 브랜든 오레일리의 배당률은 +108.

이번 대회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레즈트에서 열리며 아침 9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