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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 경계령, 올리베이라가 온다

 

찰스 올리베이라로 인해 UFC는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리고 올리베이라는 2010년 8월 1일 UFC에 데뷔하면서부터 UFC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왔다. 당시 20살이었던 상파울루 출신의 올리베이라는 41초만에 대런 엘킨스에게 암바로 승리를 거두며 UFC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그 암바는 뛰어난 주짓수에서 터져나온 결과였고, 이 승리는 UFC에 또 다른 그래플링 고수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그 이후로 옥타곤에서 올리베이라보다 더 많은 서브미션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20승 4패 1무표경기의 프로 전적을 지닌 올리베이라는 서브미션의 마법사라 할 수 있다. 자주, 혹은 드물게 볼 수 있는, 혹은 UFC에서 전혀 보지 못했던 서브미션을 사용해 7번의 승리를 거뒀다. 같인 기간 동안 올리베이라는 올라운더로 성장하며 현재 페더급 7위에 올랐다. 총 9번의 경기 후 보너스를 수상했으며 최근 5월 닉 렌츠와의 재대결에서는 2개의 보너스를 함께 받기도 했다.
Charles Oliveira kicks Nick Lentz of the United States in their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on May 30, 2015 in Goiania, Brazil. (Photo by Buda Mendes/Zuffa LLC)“닉 렌츠와 1차전을 치를 때 사람들은 닉 렌츠를 지루한 선수라고 불렀다. 내가 닉 렌츠와 싸우면 닉 렌츠를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 했다. 나도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닉 렌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었다. 레슬링과 그라운드 파운딩 스타일이었다. 나를 바닥에 묶어두지도 못했고 펜스에 붙잡아 두지도 못했다. 그래서 닉도 그의 경기를 노출시켜서 싸워야 했다. 그렇게 되면 경기가 재밌게 변한다”
5월의 재대결에서 양 선수는 이전 경기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닉 렌츠가 끊임없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올리베이라는 계속해서 서브미션을 걸었다. 올리베이라의 무릎차기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 아마도 올리베이라가 선보인 최고의 타격이었을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클린치에서 무릎차기로, 거리가 떨어지면 잽으로 닉 렌츠를 두들겨댔다. 물론 올리베이라는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끝내며 주짓수 검은 띠의 서브미션 기술을 뽐냈다.
Charles Oliveira kicks Frankie Edgar in their featherweight fight during the UFC 162 event inside the MGM Grand Garden Arena on July 6, 2013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Donald Miralle/Zuffa LLC)“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브미션이나 KO냐의 문제였다. 나도 내 스타일대로 싸웠다.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그리고 항상 경기를 끝내는 것을 노린다. 내가 가한 압박이 엄청났을 것이다. MMA 선수가 되기 위해선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내 타격실력이 그라운드 실력에 도움이 되고 그라운드 실력이 타격에 도움을 준다. 그게 MMA다”

올리베이라의 다음 경기 상대는 동료 페더급 선수인 맥스 할로웨이다. 그레이시 가문의 기술을 지닌 이 하와이 출신의 선수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그 중 5번이 피니시 승리였다. 가장 최근에 거둔 승리는 커브 스완슨에게 거둔 서브미션 승리였다. 이 경기로 맥스 할로웨이는 자신의 실력을 알리며 ‘오늘의 경기력’ 보너스 상을 수상하게 된다.

“맥스 할로웨이는 큰 경기에서 이겨온 대단한 선수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이고. 예전 보다도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이다. 항상 예전 경기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려고 한다. 정말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맥스 할로웨이는 싸움을 걸어오는 선수로, 나를 피니시 시키려고 할 것이다. 나도 맥스 할로웨이를 끝내려고 할 것이다. 이 부분이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펜스에 붙어서 나를 잡아두거나 경기를 질질 끌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올리베이라가 밝힌다.

Charles Oliveira reacts after his submission victory over Hatsu Hioki in their featherweight figh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Vector Arena on June 28, 2014 in Auckland, New Zealand.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할로웨이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체육관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의 그라운드 실력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 올리베이라는 도 브롱스 골드 팀에서 에릭손 카르도조, 조르지 파티노와 같은 실력파 주짓수 블랙벨트와 훈련하고 있다. 올리베이라의 타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설적인 슈트복스 팀에 근무했던 디에고 리바가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이후 UFC에서 가장 많은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그래플링 실력에 대해서는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모두가 주짓수를 수련하는 브라질에서 살고 있다. 여전히 매일 도복을 입고 에릭손 카르도조와 파티노와 같은 최고의 코치들과 주짓수를 훈련한다. 내가 지닌 MMA 주짓수 실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주짓수 토너먼트에서 이기기 위해 주짓수를 수련한다. 어떤이는 MMA를 위해서 주짓수 훈련을 한다. 이제 MMA가 성장하면서 서로 다른 게 되어버렸다. 주짓수에는 잘 통하는 기술도 MMA에서는 절대로 안 먹히곤 한다. 만약 내가 UFC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그건 주짓수 덕분이다”라고 올리베이라는 말했다.
이번 일요일, 페더급에서 가장 팬들이 좋아하는 두 명의 선수가 캐나다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올리베이라는 “나는 더 이상 UFC에 싸우는 꼬마가 아니다. 경험을 많이 쌓았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한지도 이해하고 있다. UFC가 정해주는 상대와 싸운다. 그리고 내가 만약 이겨서 UFC에서 내가 타이틀전에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내 꿈이 이루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