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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싱가포르 출전 코빙턴, 이제 시작일 뿐

 

<a href='../fighter/Colby-Covington'>Colby Covington</a> will take on <a href='../fighter/Dong-Hyun-Kim'><a href='../fighter/dong-hyun-the-mestro-kim'>Dong Hyun Kim</a></a> on June 17 at Fight Night Singapore
오는 6월 17일 김동현을 상대하는 콜비 코빙턴은 자신의 얼굴이 UFN 싱가포르 대회 포스터에 등장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코빙턴에게 이제 뭔가 이루었다고 말하진 말라. 코빙턴은 단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있다.
코빙턴은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겐 기쁜 소식이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포스터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종합격투기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 메인이벤트에 설 때까지, 주인공이 될 때까지 만족할 수 없다. 이번은 내가 어떤 경기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9세, 코빙턴에겐 청신호라 할 수 있다. 코빙턴의 이번 상대는 웰터급 랭킹 7위 김동현이며 이는 랭킹 15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있다. 코빙턴은 자신이 랭킹 15위 안에 들어갈 자격을 얻었다고 믿는다. 대신, 그 작은 대가로 소속팀 아메리칸 탑팀이 위치한 플로리다에서 싱가포르까지 18시간 항공기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코빙턴은 중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열린 UFC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미디어 투어를 통해 싱가포르를 체험한 바 있다.
“앞으로 치를 경기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 편하기만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시차적응이 어떻게 될지, 어떤 종류의 피로감이 있을지 미리 느껴볼 수 있었다. 초현실적인 경험이었지만 싱가포르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모든  단계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고 있으며 경기를 위해 다시 갔을 땐 완벽히 준비되어있을 것이다”

코빙턴은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UFC에서 7전 6승을 거뒀다. 이번 상대 김동현은 그 실력이 과소평가 된 선수로 마찬가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동현은 카멜레온같이 변화무쌍한 파이팅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코빙턴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코빙턴은 “경기 당일이 되봐야 알 것이다. 하지만 김동현이 내 실력을 보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끼게 되면 지루한 경기를 하려 들 것이다. 그런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에겐 소용없을 것이다. 내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 마지막 경기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기술 강습회나 다름없었다. 일방적인 경기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코빙턴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또 다른 웰터급 선수와 싸울 용의도 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조스다. 도스 안조스는 이번 대회에서 타렉 사피딘을 상대로 웰터급 데뷔전을 치른다. 코빙턴과 도스 안조스가 주고 받은 설전을 살펴보면 마치 코빙턴은 김동현이 아니라 도스 산토스를 상대하는 것 같기도 하다.

코빙턴은 “솔직히 말하면, 도스 안조스의 인터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웰터급을 대하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도스 안조스는 UFC 웰터급에서 싸워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전 챔피언이었다는 이유로 메인카드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 듯 행동한다. 하지만 최근에 2연패를 하지 않았나. 두 경기 모두 상대가 라이트급 톱 파이터들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곧바로 웰터급으로 올라와서 랭커들과 싸우는 건 말이 안된다. 그 전에 평가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그 평가전의 상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코빙턴은 다음 대진을 잡아버렸다. 도스 산토스와 코빙턴 양 선수 모두 6월 대회에서 승리할 경우의 다음 경기다.
코빙턴은 “우리가 가는 길이 교차할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수락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코빙턴은 체급 내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어디까지 올라있을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꺼리낌이 없는 선수다.
“누구든 싸우겠다 말하는 선수들이 UFC에 많이 있다. 하지만 UFC에서 경기제안을 하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언론에는 이런 저런 말을 말하지만 UFC에겐 다르게 이야기한다. 나는 그 어떤 경기라도 받아들인다. UFC에서 이번 경기를 제안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UFC 측에 ‘누구든 싸우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는 내가 현재 세계 최고의 파이터이며, 누구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붙여주면 내가 이 체급의 진정한 챔피언이자 미래임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