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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들리가 빛난 최고의 순간들

 


對 제이 히에론(UFC 156 - 2013.02.03)
우들리의 UFC 데뷔전은 어떤 누구보다 인상적이었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강호로 성장한 뒤 UFC에 입성한 그는 데뷔전에서 제이 히에론을 만나 폭발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탐색전 중 기습적으로 전진하며 시도한 오른손 훅으로 다운시킨 뒤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은 야수가 따로 없었다. 공식 기록은 1라운드 36초 KO승. 2009년 우들리가 프로에 데뷔한 이래 최단시간에 끝낸 경기로 기록된다.

對 카를로스 콘딧(UFC 171 – 2014.03.16)
UFC에서 점차 성장하던 우들리는 이듬해 카를로스 콘딧이라는 강적을 만난다. 당시 콘딧이 조르주 생피에르와 조니 헨드릭스에게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웰터급을 대표하는 강자 중 한 명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우들리는 팽팽히 맞서다 2라운드에 로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콘딧의 무릎에 가차없이 킥을 적중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들리가 UFC에서 확실한 강호로 도약한 경기였다.

對 김동현(UFC FIGHT NIGHT 48 – 2014.08.23)
김동현에겐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한 두 번째 기회였다. 과거 연승하다 콘딧에게 한 차례 패했으나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우들리만 이기면 꿈에 그리던 타이틀 도전이 가까워질 것 같았다. 그러나 김동현의 꿈은 불과 1분 1초 만에 무너졌다. 우들리는 펀치로 김동현을 쓰러트리고 포효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넘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은 뒤 로비 라울러를 쓰러트리며 챔피언에 올랐다.

對 로비 라울러(UFC 201 – 2016.07.31)
로비 라울러는 웰터급으로 내린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강호들을 하나 둘 쓰러트리더니 결국 2014년 조니 헨드릭스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로리 맥도널드와 카를로스 콘딧을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그의 팀원 타이론 우들리 앞에 힘없이 무너졌다. 우들리는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대포알 펀치를 적중시키며 라울러의 벨트를 빼앗았다. 우들리는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다.

對 스티븐 톰슨 2(UFC 209 - 2017.03.05)
스티븐 톰슨은 매우 까다로운 파이터다. 움직임이 변칙적이고 포인트를 쌓는 운영에도 능하다. 그렇게 좋은 기량을 과시하던 로리 맥도널드조차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키가 작은 타이론 우들리에겐 상성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우들리는 자신의 경기를 했다. 톰슨의 작은 공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큰 펀치를 한 방씩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렇게 끝난 1차전은 무승부였고, 2차전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2차전에선 차이를 확실히 만들어내며 판정승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