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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상파울루 대회의 화두

 

그 무엇도 30대의, 혹은 40대의 파이터에게 장애물이 되진 못했다. 이 선수들은 UFN 상파울루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선수는 토마스 알메이다였다.
알메이다는 UFC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알메이다는 밴텀급에서도 큰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24살 상파울루 출신의 알메이다는 앤서니 버착을 상대로 KO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베테랑 선수인 비토 벨포트와 댄 헨더슨의 경기가 메인이벤트이긴 했지만, 그리고 글로버 테세이라도 공동메인이벤트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알메이다가 이번 ‘화두’시리즈를 이끌어간다. 그 이유? 아마도 알메이다가 가장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1. 무패행진은 이어지고

알메이다가 밴텀급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간다. 버착에게 거둔 흥미진진한 1라운드 KO승을 통해서다. 이제 팬들은 알메이다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알메이다는 화려한 오른손-왼손 콤비네이션 공격을 통해 버착을 실신시켜버렸다. 1라운드 4분 24초였다. 버착이 케이지로 무너지는 순간, 그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고 다리가 구부러졌다. 그리고 눈은 흐릿해졌다.

 
알메이다가 스타로 거듭났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왜냐면 이미 스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3연속 KO승, 21승 무패의 전적을 지니고 있다. TJ 딜라쇼가 보유 중인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확실하다. 현재 랭킹 8위, 랭킹 순위도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또한 의심의 여지없이 올해 1월 딜라쇼-크루즈의 타이틀 전이 끝난 후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거론될 것이다.
브라질의 팬들은 이미 알메이다를 알고 있다. 미국의 시장이 알메이다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 코멘트 : “UFC에서 누구를 붙여주더라도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다” - 알메이다.

2. 명불허전
이걸 생각해 보자 - 댄 헨더슨과 비토 벨포트의 나이를 합치면 83살이다. 그리고 합쳐서 81번의 MMA 경기를 소화해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위험한 이유는 경험, 그리고 뛰어난 기술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양 선수 간의 3차전이었다. 하지만 비토 벨포트가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비토 벨포트는 UFC 187 대회에서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1라운드 KO로 패한 후 의미있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벨포트는 날카로운 하이킥을 날린 후 왼손 펀치를 2번 시도해 45살의 댄 헨더슨을 바닥에 눕혀버렸다.
38살의 벨포트는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마리오 야마사키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기 전까지 펀치를 쏟아부었다. 경기 종료 시각은 1라운드 2분 7초였다. 헨더슨이 약간 항의를 하긴 했지만, 비토의 타격을 그렇게나 허용했으니 무력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질문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기 후 인터뷰 코멘트 : “경기전략대로 잘 흘러가고 있었다. 다만 내 스스로 하이킥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머리를 숙이며 들어가버렸을 뿐이다” - 댄 헨더슨

3. 육중한 펀치
글로버 테세이라에게는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힘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36살의 라이트헤비급 선수 테세이라는 최근 3경기에서 2차례 패했다. 하지만 테세이라는 패트릭 커민스에게 2라운드 들어 수많은 펀치를 쏟아부어 2라운드 1분 12초에 TKO승을 거뒀다.
현재 체급 내 랭킹 4위인 테세이라는 1라운드 후반에 커민스를 한 차례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2번의 어퍼컷 공격과 오버핸드 라이트 펀치였다. 하지만 곧 공이 울렸다. 테세이라는 공동메인이벤트였던 이번 경기를 끝내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엄청난 위력의 공격을 성공시키며 커민스를 휘청거리게 만든 후 쓰러뜨려 버렸다.

경기 후 인터뷰 코멘트 : “(커민스가) 충격을 입은 것을 알고 있었다. 2라운드에 KO를 시키는 건 시간 문제였을 뿐이다” - 테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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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상치 못한 충격
‘카우보이’ 알렉스 올리베이라의 스타일과 그의 존재를 사랑하지 않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길고, 약간은 마른 듯한 체형의 라이트급 선수 올리베이라는 3라운드에 무시무시한 오른손 펀치를 피오트르 홀만의 턱에 꽂아넣으며 멋지게 경기를 끝내버렸다.
끝없이 이어진 올리베이라의 공격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올리베이라는 1라운드에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홀만을 완전히 압도해버렸으며 계속해서 전진하며 압박을 가했다. 2라운드에는 그라운드에서 하위포지션에 위치한 채로 대부분을 보냈지만, 3라운드 들어 터진 한 번의 오른손 펀치가 홀만을 실신시켜버렸다.

만약 올리베이라라는 이름을 몰랐다면 이제는 알아둬야 할 것이다.

5. 페더급의 역사에 남을 조르기

UFC 베테랑 티아고 타바레스는 랭킹 11위 클래이 구이다와의 3라운드 경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 또한 약간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1라운드 1분이 아직 다 지나가지 않은 상황, 구이다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바레스는 구이다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듯 했으며, 곧바로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1라운드 39초, UFC 페더급 사상 최단시간에 서브미션으로 승패가 갈렸다. 오늘이 31살 생일이었던 타바레스에게 나쁘지 않은 업적이다. 구이다는 페더급으로 전향한 후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6. 다운은 맞지만 실신은 아닌
키스 피터슨 주심이 글레이슨 티바우-아벨 트루히요의 경기를 너무 빨리 중지시킨 것일까? 그렇게 보이는 건 확실히 맞다. 그리고 티바우가 경기 시작 1분 45초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 기술로 승리했다고 선언되었을 때, 트루히요도 확실히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티바우가 초크를 제대로 건 것은 맞지만 트루히요도 탭을 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키스 피터슨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우리의 관점 : 결국은 트루히요도 항복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선수 자신의 판단이어야지 주심이 대신 판단하는 것은 안될 일.

7. 이전투구의 밴텀급  

예전에도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일이기도 하다. 파이트패스에서 중계되는 조기 프렐림 경기를 보지 않았다면 뭔가 중요한 걸 놓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 : 지미 리베라와 페드로 무뇨즈는 3라운드 동안 흥미진진한 접전을 펼쳤다. 리베라가 2-1 판정승을 거두며 1승을 추가해 18승 1패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리베라도 타격을 약간 허용했지만 2라운드에 무뇨즈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크게 한 번 몰아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을 것이다. 다음 상대는 밴텀급 랭킹 15위권 내의 선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