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펜 vs. 맥도날드 – 12월 8일(현지시각) UFC on FOX 5
12월 8일(현지시각) UFC on FOX 5, ‘천재’ BJ 펜이 마침내 복귀한다. 신성 로리 맥도날드와의 복귀전을 앞둔 BJ 펜, 그의 명경기 베스트 10을 선정해본다.
vs. 우노 카오루 – 11월 2일, 2001년 11월 2일(현지시각) UFC 34
경기결과 – 펜, 1라운드 KO승
2001년 5월 마침내 옥타곤에 입성한 펜, UFC 31과 32에서 조이 길버트, 딘 토마스를 1라운드에 연파한 그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간판 스타 우노 카오르 였다. 공이 울리자마자 카오르에게 돌진한 펜은 불과 11초 만에 카오르를 무참히 때려 눕히며 KO승을 거둔다. 폭발적인 타격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때려 눕혀 승리를 따낸 후 곧바로 옥타곤을 뛰쳐나가 락커룸으로 돌아가 버리는 펜의 당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vs. 젠스 펄버 1차전 – 2002년 1월 11일(현지시각) – UFC 35
경기결과 – b
당시 대부분의 팬들은 도전자 펜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라이트급 챔피언 펄버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5라운드 혈전 끝에 결국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펜은 후에 당시의 패배가 자신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정말 모든 것이 엉망이 됐었다. 앞으로 뭘 어떻게 할 것인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물론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vs. 맷 휴즈 1차전 – 2004년 1월 31일 – UFC 46
경기결과 – 펜, 1라운드 서브미션승
펄버에게 패배 후 4개월 만에 복귀한 펜은 폴 크렉톤, 맷 세라를 제압하며 다시 승수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챔피언 젠스 펄버가 UFC를 떠나면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우노 카오루와 2차전을 갖게 된다. 이 경기에서는 1차전과 달리 다소 지루한 5라운드 공방 끝에 두 선수는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하와이에서 열린 ‘ROTR 4’에서 고미 타카노리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갑작스럽게 웰터급으로 전향 챔피언 맷 휴즈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UFC 46에서 열린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펜은 당시만해도 무적이라 평가 받던 휴즈를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vs. 료토 마치다 – 2005년 3월 26일(현지시각) – K-1 히어로즈 1
경기결과 – 마치다, 3라운드 판정승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펜, 그러나 이후 계약상의 마찰로 인해 곧바로 UFC를 떠나고 만다. UFC를 떠난 후 가진 첫 번째 경기에서 드웨인 루드윅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펜은 또 다시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들을 맞이하기 시작한다. 체급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호드리고 그레이시, 헨조 그레이시를 연파하며 승승장구한 펜은 2005년 3월 료토 마치다와 헤비급 경기에서 맞붙는다. 비록 판정으로 패하긴 했지만, 체급을 뛰어넘는 펜의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vs. 조르주 생피에르 1차전 – 2006년 3월 4일(현지시각) – UFC 58
경기결과 – 생피에르, 3라운드 판정승
펜이 UFC를 떠난 후, UFC 웰터급 타이틀은 조르주 생피에르가 차지하고 있었다. 펜은 2년 만의 UFC 복귀전에서 자신의 벨트를 되찾기 위해 생피에르와 맞붙는다. 1라운드, 주짓수 마스터 펜은 오히려 타격에서 생피에르를 압도하며 벨트를 탈환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생피에르는 놀라운 회복력과 체력으로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가져가며 결국 판정승을 따낸다.
vs. 젠스 펄버 2차전 – 2007년 6월 23일(현지시각) – 더 얼티메이트 파이터 시즌 5 피날레
경기결과 – 펜, 2라운드 서브미션승
생피에르에게 패한 후 2006년 맷 휴즈와의 2차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하고만 펜은 라이트급으로의 복귀를 선택한다. 그의 상대는 다름아닌 전 라이트급 챔피언 젠스 펄버였다. ‘더 얼티메이트 파이트 시즌 5’의 코치로 나선 두 선수의 2차전이 마침내 펼쳐졌고, 이 경기에서 펜은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리벤지에 성공한다.
vs. 조 스티븐슨 – 2008년 1월 19일(현지시각) – UFC 80
경기결과 – 펜 2라운드 서브미션승
조 스티븐슨과의 타이틀전, 펜은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마침내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옥타곤 입성 6년 만에 그의 숙원을 이뤄내는 순간이었다.
vs. 조르주 생피에르 2차전 – 2009년 1월 31일(현지시각) – UFC 94
경기결과 – 생피에르, 1라운드 TKO승
UFC 84에서 션 셔크를 제압하며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펜은 생피에르의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정면 겨냥한다. 그리고 마침내 두 선수간의 UFC 사상 최고의 슈퍼파이트가 성사된다. 엄청난 관심을 모은 두 선수 간의 2차전은 1차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펜은 더욱더 크고 강력해진 생피에르에게 일방적으로 몰리며 결국 기권패를 기록한다.
vs. 디에고 산체스 –2009년 12월 12일(현지시각) – UFC 107
경기결과 – 펜, 5라운드 TKO승
생피에르에게 완패한 펜, 이번에는 강력한 도전자 산체스가 그의 라이트급 타이틀을 위협했다. 그러나 라이트급에서의 펜은 여전히 무적이었다. 펜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국 5라운드 서브미션승을 따낸다.
vs. 맷 휴즈 3차전 – 2010년 11월 20일(현지시각) – UFC 123
경기결과 – 펜, 1라운드 KO승
펜은 UFC 112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프랭키 에드가에게 석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기고 만다. 너무나도 근소한 판정패였기에 펜에게 곧바로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졌고 두 선수는 4개월 후 다시 맞붙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에드가에게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완패하고 만다. 이후 펜은 또 한번 웰터급으로 전향하여 그의 오랜 숙적, 휴즈와 3차전을 갖게 된다. 이 경기에서 21초만에 휴즈를 KO시킨 펜은 승리 후 곧바로 옥타곤에서 뛰쳐나간다. 우노 카오루와의 1차전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