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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여전사 ‘론다 로우시’

2월 23일(현지시각) UFC 157에서 리즈 카무치를 상대로 밴텀금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UFC 최초의 여성 챔피언 론다 로우시 스토리.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UFC 여성 챔피언 론다 로우시가 UFC 157에서 리즈 카무치를 상대로 밴텀금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언론과 팬으로부터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로우시, 과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인가? 커리어, 파이터의 삶 등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본다.

언론의 관심과 기대가 부담이 되는가?
“어릴 때는 그랬는데 이제 극복했다.”

MMA 입문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무슨 일을 하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 해주었다. 때문에 언제나 자신감이 몸에 배어 있었다. 처음에는 수영을 하다가 유도로 전향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MMA 계에 입문하게 됐다.”

인생 철학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어머니로부터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실제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지 않으셨더라면 나는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지 못했을 것이다.”

MMA에서 성공을 예상했나?
“매 경기 완벽 하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파운드 포 파운드(pound-for-pound) 최강의 여성 파이터가 될 것이다. 남자 선수들만큼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며 여성 경기를 활성화 시켜나가고 싶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그럴 준비가 돼있다.”

지나 카라노에 대해…
“내가 결코 그녀 자리를 차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카라노는 블록버스터 영화 ‘헤이와이어’까지 출연하지 않았는가? (웃음) 어떤 식으로의 관심이든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앞으로 여성 경기가 더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에서도 팬들에게 여성 경기의 화끈함을 보여주고 싶다.”

유도 VS. MMA
“일단 MMA 첫 경기 때 나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꽤 있어서 놀랐다. (웃음) 유도 경기를 할 땐 야유도 많이 들었고 심판들은 항상 말도 안 되는 판정을 내리곤 했다. 나를 지게 만들려고 작정이라도 한 것 같았다. 물론 MMA에서도 레프리들이 욕을 많이 먹지만 유도 심판들보다는 훨씬 낫다. 이제는 관중들이 응원도 해주고 레프리들도 불필요하게 개입하진 않는다. 유도 경기를 할 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안티 팬들…
“애당초 새 친구 많이 만들려고 시합에 나가는 건 아니다.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다. 어차피 나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 들이다. 별로 개의치 않는다.”

패배
“언제든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모든 상대가 위험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누구하고 싸우던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

암바밖에 없는 반쪽 선수?
“내가 암바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암바를 성공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술들이 필요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권투 선수가 오른손 펀치로 KO승을 거뒀다고 그 선수가 오른손 펀치밖에 없는 선수라고 비하하진 않는다. 오른손 펀치로 경기를 마무리 짓기 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기술들과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직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그래플링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간과하는 것 같다.”

피니쉬
“나에 대한 편견과는 달리 난 어떤 상대도 결코 얕잡아 보지 않는다. 매 경기 최강의 상대들과 싸운다고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틈이 보였을 때 어떻게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