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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의 큰 그림, 안드라데 꺾고 나와 나마유나스와 3차전

 


UFC 여성부 스트로급 랭킹 5위 테시아 토레스는 꿈을 이룰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INVICTA FC에서 활동하던 5년 전과 비교하면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고, 삶에 있어서도 비교적 여유가 생겼다.

그녀는 "정말 힘들고 도전적인 시기였다. 당시 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다. UFC가 우리에게 문을 열었을 때 좋은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왔음을 알았다"며 INVICTA FC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토레스는 2014년 여성부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을 가렸던 TUF 20을 통해 옥타곤에 입성했다. 8강에서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맞붙어 접전 끝에 패했으나, 경기력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을 맺었다. UFC 데뷔전이었던 피날레 무대에선 안젤라 마가나에게 승리했다.

옥타곤에서 토레스는 꾸준히 도약했다. 3연승 뒤 현 챔피언으로 있는 로즈 나마유나스를 2016년에 만나 처음으로 패했으나 다시 3승을 쌓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 정상 등극을 노린다. 토레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FOX 28에서 랭킹 2위 제시카 안드라데와 격돌하는데, 승리할 경우 타이틀에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이 경기의 승자에게 로즈 나마유나스-요안나 예드제칙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붙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것이다. 3위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4위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가 최근 경기에서 패해 둘에게 유리해졌다.

이건 그녀가 바라는 바다. "아직 UFC로부터 아무것도 듣지 못했지만, 우리 외엔 타이틀샷을 받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무엇보다 토레스는 나마유나스가 예드제칙을 다시 이겨 자신과의 3차전이 타이틀전으로 치러지길 바란다. 토레스는 2013년 INVICTA FC에서 나마유나스에게 승리했고, 2016년 UFC에서 펼쳐진 두 번째 대결에선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안드라데를 이겼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안드라데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토레스에겐 어려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안드라데는 아주 강한 선수로, 지금껏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격이 나와 비슷하고 우리 둘 모두 근육이 탄탄하다. 그러나 내가 더 기술적이고 빠르며 힘이 세다. 우리 둘 모두 어떤 영역이든 강한 만큼 경기를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유가 있어 5위에 오른 것이고 이젠 더 큰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 싸울 때마다 거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안드라데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으나 머릿속에는 챔피언이 되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그림을 그린다. 반드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