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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최고의 승부 톱 10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헤비급 타이틀을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5월 13일 텍사스 주 달라스 UFC 211 대회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경기에서다. 도스 산토스가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때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을까?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자.

UFC 90 - TKO 승, 1라운드,  파브리시오 베우둠 (UFC 파이트패스 시청)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UFC 데뷔전 주간에서 획득한 이미지는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가 블로그에 올린 한 편의 영상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프라이드를 거쳐 당시 UFC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경기를 앞둔 도스 산토스가 대기실에서 패드를 치고 있던 영상이었다. 도스 산토스는 화이트 대표에게 더할 나위없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실제 경기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엄청난 위력의 오른손 어퍼컷으로 베우둠을 격침시킨 것이다. 베우둠은 얼굴부터 바닥에 쓰러졌다. 약 80초만에 거둔 승리였다.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UFC 103 - 서브미션 승, 3라운드, 미르코 크로캅 (UFC 파이트패스 시청)
인터넷과는 반대로, 파이터들, 특히 자신을 상대하는 선수들에게 미르코 크로캅은 큰 존경을 받고 있었다. 도스 산토스 또한 옥타곤에서 만나는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크로캅을 존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9년 달라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러한 감정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도스 산토스는 크로캅을 3라운드에 잡아내며 UFC 3연승을 기록했으며(UFC 95 대회에서 스테판 스트루브를 54초만에 꺾었다), 크로캅에게 안와골절이라는 부상을 안겼다. 크로캅은 탭을 친 것이 아니라 구두로 항복의사를 표시했다. 무서운 면모를 보여준 도스 산토스였다.

UFC LIVE - TKO승, 1라운드, 가브리엘 곤자가 (UFC 파이트패스 시청)
당시 4전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가브리엘 곤자가는 2010년 3월 콜로라도 대회에서 도스 산토스와 경기에 합의하며 2007년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던 때의 상황을 재현하고 있었다. 브라질 파이터간의 대결로 치러지며 이번 경기는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는 다시 한 번 위협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4분도 채 걸리지 않아 곤자가를 쓰러뜨렸다. 이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시기였다. 도스 산토스는 그 준비를 마쳤다.

UFC 117 - 판정승, 3라운드, 로이 넬슨 (UFC 파이트패스 시청)
이미 그라운드 실력으로 잘 알려져있던 로이 넬슨은 TUF 시즌 10 출전을 통해 KO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브렌던 샤웁과 스티븐 스트루브를 거꾸러뜨린 것이다. 로이 넬슨은 그 명성에 걸맞게 UFC 117 대회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타격전에 임했다. 하지만 넬슨은 매번 펀치를 낼 때마다 대가를 치러야 했다. 도스 산토스는 3라운드 내내 넬슨을 일방적으로 두들긴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UFC 131 - 판정승, 3라운드, 쉐인 카윈 (UFC 파이트패스 시청)
넬슨과의 경기 후, 도스 산토스는 TUF 13에 코치로 출연하며 새로운 팬 층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팬들은 도스 산토스의 사근사근한 성격과 항상 미소를 띄는 모습에 끌렸다. 6주간 코치로 활동하며 팀 선수들에게 테이핑을 해줬던 노력은 UFC 131 대회 브록 레스너와의 대결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하지만 레스너가 다시 한 차례 게실염에 걸리며 경기가 취소되었다. 대체 선수로는 묵직한 펀치를 자랑하는 전 잠정챔피언 쉐인 카윈이 올라왔다. 이번 경기는 1라운드를 넘기지 않는 폭발력있는 화력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의 일방적인 3라운드 판정승으로 끝났다. 도스 산토스는 이번 승리를 통해 헤비급의 넘버 원 컨텐더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심을 날려버렸다.

Junior Dos Santos celebrates after finishing <a href='../fighter/Cain-Velasquez'>Cain Velasquez</a> in 2011 to claim his first UFC heavyweight title
UFC on FOX – KO승, 1라운드, 케인 벨라스케스 (UFC 파이트패스)
이번 대회는 UFC 주최 측에선 가장 중요한 대회였다. 폭스 네트워크에서 전파를 타는 대회였기 때문이다. 도스 산토스와 상대 선수 케인 벨라스케스에게도 헤비급 타이틀 격에 어울리는 폭발력있는 명승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했다. 폭발력있는 경기였던 것은 틀림없으나, 명승부는 아니었다. 도스 산토스가 1라운드 64초만에 오른손 펀치 한 방으로 벨라스케스를 캔버스에 눕혀버렸기 때문이다. 남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 것이다. 그 이름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였다.

UFC 146 – TKO승, 2라운드, 프랭크 미어 (UFC 파이트패스)
2012년 5월 도스 산토스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 라이선스 발급 문제로 인해 오브레임이 이번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대신해서 옥타곤에 오른 선수는 라스베이거스 출신이자 두 차례 챔피언에 오른 경력이 있는 프랭크 미어였다. 오브레임과 상당히 다른 스타일을 지닌 미어였지만 도스 산토스는 부드럽게 적응에 성공했다. 도스 산토스는 경기를 선 상태의 타격전으로 몰아가며 2라운드에 KO승을 거뒀다.

UFC 160 – KO승, 3라운드, 마크 헌트 (UFC 파이트패스 시청)
케인 벨라스케스를 쓰러뜨리고 획득했던 타이틀을 UFC 155 대회에서 다시 벨라스케스에게 빼앗긴 도스 산토스. 오늘의 명승부로 선정된 마크 헌트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뒤돌려차기로 KO승을 거두며 다시 타이틀 도전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도스 산토스가 벨라스케스와의 3차전을 치른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다면, 이번 경기는 그 근거를 제시하는 경기였다.
Junior Dos Santos punches Stipe Miocic during their first meeting in 2014
UFC on FOX – 판정승, 5라운드, 스티페 미오치치 (UFC 파이트패스 시청)
도스 산토스는 2013년 10월 벨라스케스와 3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5라운드에 TKO로 패하고 말았다. 1년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도스 산토스는 당시 떠오르는 신예였던 스티페 미오치치로 복귀전을 가졌다. 양 선수 모두 25분간 상대방의 타격을 받아내면서도 선 상태로 타격전을 고수했다. 명승부를 제압한 것은 도스 산토스였다. 팬들이 헤비급을 사랑하는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UFC Fight Night – 판정승, 5라운드, 벤 로스웰 (UFC 파이트패스 시청)
타이틀 도전권을 염원했던 도스 산토스는 미오치치에게 승리를 거둔지 1년 후, 2015년 12월 마침내 오브레임과 대결한다. 하지만 2라운드에 TKO로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후 2016년 4월 복귀전에서 도스 산토스는 또 한 명의 컨텐더 벤 로스웰과 경기를 치른다. 도스 산토스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판정승을 거둔다. 이 승리를 통해 도스 산토스는 챔피언 미오치치에게 도전할 권리를 획득했다. 1승을 더 거두면 도스 산토스는 다시 벨트를 허리에 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