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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체급 챔프’ 다니엘 코미어, P4P 랭킹 1위에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마저 제패한 다니엘 코미어가 P4P 최고의 자리에 앉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랭킹에 따라면, 코미어는 지난주 4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11차 방어에 성공하며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던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2위로 밀어냈다.

코미어는 지난 8일 UFC 226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었다. 미오치치가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역사상 최초로 헤비급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체격에서도 유리한 만큼 우세가 점쳐졌으나 결과는 달랐다. 코미어는 4분 33초 만에 미오치치를 눕히고 두 개의 벨트를 번쩍 들어올렸다.

40세가 되는 내년 3월 은퇴하겠다고 밝힌 코미어는 앞으로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을 한 번씩 갖길 원한다. 지금까지 두 체급을 석권한 파이터는 총 5명이고 그중 동시에 두개 타이틀을 가진 선수는 코너 맥그리거와 코미어 둘이다. 코미어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두 체급 타이틀 보유자로서 방어전을 갖는 최초의 챔피언이 되려 한다.

같은 대회에서 프란시스 은가누를 꺾은 데릭 루이스의 랭킹 상승도 눈에 띄었다. 언더독 입장에서 은가누를 판정으로 이긴 루이스는 5위에서 2위로 크게 올랐다. 코미어와 루이스의 상위권 입성에 헤비급 랭킹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1~3계단씩 내려갔다.

또 마이클 키에사를 서브미션으로 물리친 라이트급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는 4계단을 상승하며 8위에 안착, 다시 톱10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고, 유라이어 홀을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간 파울로 코스타는 미들급 10위에서 8위가 됐다.

UFC 226 전날 열린 TUF 28 피날레도 이번 랭킹에 반영됐다. 메인이벤트에서 브래드 타바레스를 꺾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미들급 9위로 진입했고, 밥 혼착에게 이긴 여성부 플라이급의 록산느 모다페리는 8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들의 랭킹은 변화가 없었다. 정찬성이 페더급 8위, 최두호는 페더급 14위, 김동현이 웰터급 15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