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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vs. 로존’ 최고의 혈전! – UFC 155 메인매치 결과

UFC 155 메인매치 결과

UFC 155 코메인 이벤트에서 짐 밀러와 조 로존이 최고의 혈전을 펼치며 2012년 또 하나의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해냈다.

짐 밀러(판정승) vs. 조 로존

웰 라운드 타입에 정교한 서브미션 기술까지, 판박이 같은 두 선수간의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본 경기에서 최고의 혈전이 펼쳐졌다.

로존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밀러의 거센 역공에 주춤하고 말았다. 밀러는 로존을 옥타곤 펜스에 몰아붙인 후 어퍼컷, 엘보우 등 다양한 공격으로 압박했다. 로존의 이마에 커팅이 발생했고 밀러는 스탠딩 초크까지 시도하며 쉴 틈 없이 로존을 괴롭혔다.

2라운드에는 그라운드 공방이 펼쳐졌다. 밀러가 먼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지만 로존 역시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로존은 포지션 스윕에 성공한 데 이어 밀러를 슬램시키며 암바, 니바 공격 등을 시도했다. 두 선수간의 일진일퇴의 그라운드 공방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3라운드에도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로존은 그라운드 공격에 이어 왼손 펀치 및 무릎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밀러의 묵직한 엘보우 공격 등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밀러는 혈전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팀 보에치 vs. 코스타 필리포우 (3라운드 TKO승)

앞선 두 개의 미들급 경기에서 판정으로 승부가 결정되며 다소 팬들을 실망시킨 반면 필리포우는화끈한 KO승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보에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 프로복서 출신의 필리포우를 펜스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필리포우의 방어가 생각보다 좋았다. 다시 옥타곤 중앙에서 타격전이 펼쳐졌고 필리포우는 바디샷과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보에치는 마침내 필리포우를 그라운드로 데려가는데 성공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필리포우는 쉴새 없는 콤비네이션 타격으로 보에치를 몰아붙였지만 보에치의 하이킥에 걸려 주춤하고 말았다.

2라운드에도 보에치는 그라운드에 필리포우는 타격에 치중하며 공방을 이어나갔다. 3라운드 보에치는 수 차례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마운트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필리포우는 활발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ground-and-pound)’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아갔고 결국 TKO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오카미 유신 (판정승) vs. 앨런 벨처

2006년 UFC 데뷔전에서 이미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는 두 선수, 당시에는 오카미가 겨우 판정승을 거둬냈었다. 이번에도 경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오카미는 한 수 위의 그라운드 실력을 내세워 1차전보다 더 확실한 승리를 거둬냈다.

타격에서는 벨처가, 그라운드에서는 오카미가 우위를 보이는 경기 양상이었다. 오카미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그라운드 압박으로 벨처를 공략해갔다. 벨처 역시 길로틴에 ‘고고플라타(gogoplata)’까지 시도하며 거세게 반항했다.

2라운드 벨처는 정타를 성공하며 오카미를 주춤하게 만들었지만, 오카미의 집요한 그라운드 압박은 멈추지 않았다. 3라운드에도 벨처는 타격 연타에 이어 길로틴 공격을 시도하는 등 오카미를 주춤하게 만들었지만, 오카미는 그라운드 압박을 결코 늦추지 않았다. 오카미는 끈질긴 그라운드 압박 끝에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냈다.

크리스 리벤 vs. 데렉 브런슨 (판정승)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 출신의 미들급 파이터 데렉 브런슨이 크리스 리벤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해냈다.경기 시작 후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브런슨이었다. 브런슨은 몇 차례 킥 공격에 이어 리벤을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리벤은 암바 시도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리벤은 브런슨의 다양한 공격들을 잘 버텨냈지만, 점차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이었다. 3라운드 리벤은 수 차례 어퍼컷을 시도했지만, 브런슨의 잽과 오른손 스트레이트, 킥 공격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브런슨은 경기 종료 전 한 차례 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