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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61 메인 이벤트 프리뷰

6월 16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개최될 UFC 161 대회 메인 경기 프리뷰

UFC 161은 타이틀 매치나 상위 랭커들 간의 경기는 없지만, 각 체급 탑 클래스 파이터들의 경기로 이뤄져 있어 아주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다.

메인 이벤트 매치업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는 라샤드 에반스와 살아있는 MMA의 전설 댄 헨더슨의 경기로 진행 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를 이겨 또 한번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기대되는 로이 넬슨과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대결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UFC 161 프리뷰를 통해 각 경기를 분석하여 어떤 요소들이 경기를 좌우할지 살펴보도록 하자.
 
1) 헨더슨 vs 에반스
두 선수는 매우 흡사한 스타일의 파이터들이다. 스트라이크 성공률, 테이크다운 성공률과 테이크다운 방어율 등 기록적인 수치에서도 양 선수는 거의 일치한다. 또한, 양 선수 모두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기 전 레슬링을 했다. 물론, 댄 헨더슨의 레슬링 경력과 업적은 에반스보다 훨씬 뛰어나다. 양 선수 모두 초창기 시절 그래플링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점차 스탠딩 타격 훈련 및 경험을 쌓아 MMA 역사상 가장 멋진 KO 장면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그럼 과연 이 정도로 비슷한 실력과 경력을 가진 두 선수의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에반스는 라이트 헤비급 역사상 가장 많은 테이크다운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몇 년 전부터 레슬링을 점차 멀리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에반스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니 먼데이와 훈련을 한 것으로 보아 헨더슨과의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많이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 선수의 우위를 점칠 수 없는 그래플링 실력을 봤을 때, 이번 경기는 그라운드가 아닌 스탠딩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스탠딩에서 헨더슨은 분명히 에반스보다 강점을 보인다. 헨더슨은 38경기 동안 넉아웃을 당한 적이 없으며.
UFC/PRIDE/Strikeforce 역사상 4번째로 많은 KO를 일궈내기도 했다. 헨더슨은 클린치 상태에서도 테이크다운을 많이 시도하고 위협적인 타격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만약, 헨더슨이 빠른 발을 가진 에반스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면, 타격으로 경기 후반 KO 또는 판정으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다.

2) 넬슨 vs 미오치치
로이 넬스은 UFC
161에서 4경기 연속 KO 승리를 노린다. 칙 콩고 선수를 1회전 KO 시킨 UFC 159 직후 이번 경기 참가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오하이오 출신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하게 된다. 넬슨은 주로 경기 초반에 승부를 지으며, 2회전까지 가기를 꺼려하는 선수다. 넬슨은 UFC 헤비급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넉아웃을 기록하고 있으며, UFC 전체에서 2번째로 높은 머리 타격 적중률을 자랑한다. 또한, 넬슨은 큰 거 한방을 날리기 위해 몇 대 맞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 미오치치는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넬슨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지난 UFC
159경기 이후 많은 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콩고 상대로 1회전 KO를 거둬 체력이 많이 비축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데이비스 vs 섹스턴
알렉시스 데이비스는 여성 벤턴급 최강의 선수 중 하나로서 UFC
161에서 이를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 승리를 거두며, 데이비스는 강한 턱 과 적극적인 그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기계와 같은 파이터다. 또한, 데이비스는 주짓수를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플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 선수가 순간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는 선수다. 이번에 맞붙는 록시 섹스톤은 분명 터프한 상대지만, 그라운드에서 데이비스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경기는 치열할 것으로 보이나 데이비스는 섹스톤을 그라운드로 끌고 가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4) 팻 베리 vs 션 조던
이 경기에서 팻 배리의 관건은 션 조던의 클린치를 어떻게 벗어나냐는 것이다. 팻 베리는 UFC 헤비급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으로서, 머리와 하체를 구분없이 자유롭게 공격 한다. 이 경기에서 션 조던은 팻 베리와의 거리를 유지 못하면 처참한 결과를 맞이 할 것이다. 베리의 경기 내용은 매번 들쑥날쑥 하지만 현재까지 시합을 치르면서 단 한번만 판정으로 갔을 정도로 아주 적극적인 파이터다.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 베리는 팔리치에 대한 불리함이 없어 클린치를 피하며 경기 초반 조던을 펀치와 킥으로 공격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