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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홈, 대이변 승리 비결을 밝히다

 

조 로건이 격투기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여성 선수를 상대로 일궈낸 UFC 사상 최대의 이변이라 불렀던 승리를 거둔 후 몇 분 지나지 않아서, 홀리 홈은 어떻게 ‘불가능한 일'을 성취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홀리 홈은 옥타곤으로 입장하기 전의 순간에 대해 잠깐 생각해봤다.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그리고 홈은 어떤 방법으로 침착함을 유지했는지 설명했다.
“나 자신에게 계속 이야기를 했다. ‘괜찮아. 너무 긴장풀지는 말고. 훈련해왔던 것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어. 이제는 내 기량을 펼칠 시간이야’ 내 머리 속에서 이 것들을 계속 반복해서 생각했다.” 홀리 홈이 지금까지 무패였던 론다 로우지를 상대한 경기전략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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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이번 주 내내 홀리 홈이 생각했던 주제였다. 언론을 비롯해 다른 외부의 소동에도 흔들림없이 론다 로우지를 따라잡았던 홀리 홈이었다.
홈은 경기준비 과정과 훈련에 대해서 흔들림없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감은 경기의 모든 부분에서 드러나다. 클린치, 그라운드 상관없이 말이다. 심지어 홈은 론다 로우지를 테이크다운시키기도 했다. 홈은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으며 론다 로우지가 공격해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내 생각에 로우지는 1라운드에서 정말 공격적이고 적극적이었다. 우리가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라고 홀리 홈은 말했다. “로우지가 압도적인 방식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여성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나는 로우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자신의 뜻을 강요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예상 밖의 일은 아니었다”
경기가 끝나는 과정은 영화와도 같았다. 홈이 하이킥을 적중시키고 론다 로우지에게 추가타를 퍼부어 TKO승리를 거둔 것이다.
“하이킥을 그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하지만 우리가 하이킥을 사용하려고 원래 전략에서 벗어나는 건 원치 않았다. 하이킥을 억지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기회가 오면 사용하려는 의도였고, 마침 그 기회가 왔다”
홀리 홈이 타이틀이 차지한 것은 그녀의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홀리 홈은 성취해야 할 것이 많이 있으며 이 역사적인 승리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 이번의 성취는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홈은 삶의 목적이 되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겁이 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나에겐 굉장히 정신적인 싸움이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체육관에서 몇 번이나 울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홈은 말했다.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힘든 것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패배할 경우 엄청난 충격을 입지만 이기면 그토록 달콤한 승리를 맛볼 수 있는 그런 경기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