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계체량 관련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UFC 199 계체량 절차가 기존과 다르게 실시된다.
금주 실시되는 UFC 199 계체량 행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계체량 관련 규정 개정 이후 치러지는 첫 계체량 행사다. 기존 방식에서 출전 선수들은 대회 시작 24시간 전에 몸무게를 측정했으나, 이번 행사에서 선수들은 금요일 오전 10시, 즉 대회 시작까지 29시간이 약간 더 남은 상태에서 계체를 시도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에서 시행하는 개정안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부 현지시각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출전선수들은 계체를 시도할 수 있다.
계체 준비를 마치면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 검사요원에게 알려 공식 계체량 입회를 요청할 수 있다.
UFC 선수 건강/기량 향상 부문 부사장 제프 노비츠키는 이번에 개정된 캘리포니아 주 규정은 모든 선수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노비츠키 부사장은 “전적으로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조치다. 계체량을 앞두고 몇 시간 동안 심각한 탈수현상을 견뎌야 했던 시기는 지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선수들은 경도의 탈수 현상을 겪을 것이며 계체를 위해서 일정량 수분을 감량해야 할 것이다. 현 실태가 이렇기 때문에 오후 4시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전 10시에 감량을 할 수 있다면 선수들은 경도의 탈수 현상을 겪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몸에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을 재보급을 위한 선수들의 휴식시간에 추가로 6시간이 더해진다”라고 말했다.
노비츠키 부사장은 이번 개정안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위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노비츠키 부사장은 “이론 및 연구결과에서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선수들의 반응도 100% 긍정적이었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 또한 UFC 199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공감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는 100% 이번 개정안을 지지한다. 이번은 시범프로그램으로서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오후 4시까지 하루 종일 기다리는 대신 오전 10시에 계체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시도를 해보고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어떤 시스템이건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