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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모델활동 모두 성공을 노리는 조우반

 

 

베르사체 딜런 블루 향수 광고 모델로, 지지 하디드 광고 출연 역사상 최초의 키스신에 등장하며 현재 UFC에서도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알란 조우반.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에 거주 중인 조우반은 두 가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 프로 파이터 활동에 에너지를 집중해 14승 4패(UFC 5승 2패) 전적을 기록 중이며 취미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 7월 7일 벨랄 무하마드에게 승리를 거둔 후 조우반의 모델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Discover the new Versace #DylanBlue fragrance: the expression of a man’s undeniable strength https://t.co/GsqhPxagvH pic.twitter.com/lddMKulAlz
— Versace (@Versace) August 11, 2016

베르사체는 최근 새로운 광고를 론칭했다. 패션 사진가로 명성이 높은 브루스 웨버의 작품으로 조우반과 하디드가 전면에 등장하는 광고다. 하디드는 패션계에서 현재 가장 이름값 높은 모델이다.

조우반은 “웨버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고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규모가 큰 다른 작업도 해봤었지만 이번 작업의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왜냐면 베르사체이기 때문이고, 모델계에서 향수 모델은 업계 최상위의 분야다. 돈도 가장 크게 벌 수 있다. 향수 광고는 수년간 바뀌지 않고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향수 광고를 통해 슈퍼모델들이 태어난다. 웨버가 나를 모델로 선택한 것, 현재 최고의 모델인 지지 하디드와 함께 출연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지 하디드와 키스하는 것까진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광고팀에서 내가 영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막바지에는 하디드와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촬영 첫 날엔 여러 가지 많은 연습을 했다. 언제쯤 'OK' 사인이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웨버가 나와 하디드를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시키곤 촬영을 했다. 그리곤 곧바로 ‘하디드를 안고 키스를 해’라고 주문했다. 나는 ‘어...’하는 상황이었고, 하디드를 쳐다봤는데 상관없다는 표정이었다. 그 후 30분 동안 키스 장면을 열정적으로 촬영했다. 작업이 끝난 후에 꽤 괜찮은 사진을 찍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100명 정도 촬영세트장에 있었는데 모두들 지켜보고 있었다. 다들 마음에 들어했다”

My crew! @versace_official #dylanblue @gigihadid @bruce_weber @ufc #soul #epok https://t.co/v5LLjyndtx pic.twitter.com/QiRZBVOAfB
— Alan Jouban (@AlanJouban) August 18, 2016

부업으로는 썩 괜찮지 않은가.

조우반은 스스로를 남부사람이라 칭한다. 루이지애나에서 성장한 사냥꾼, 어부, 카우보이, 브라만 종 소를 키웠던 할아버지의 조수였다.(그래서 조우반의 별명이 브라만이다) 이런 삶은 조우반이 20살 때 뉴욕으로 옮겨온 후 모델 분야에 진출하며 바뀌었다. 이후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조우반은 격투기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조우반은 현재까지 꽤 많은 모델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베르사체 광고 출연이 더 큰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모델 활동도 옥타곤에서 이루고자 하는 조우반의 꿈을 가리지는 못한다.

“이 체급에서 지지부진하게 있는 게 내 목표는 아니다. 내 목표는 톱 15 랭킹에 진입해서 벨트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최근 2연승을 거뒀는데, 톱 15 파이터와 대진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인상은 남겼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는 알란 조우반의 인생, 하지만 조우반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