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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포에버!” UFC on FOX 6 메인 매치 결과

UFC on FOX 6 메인 매치 결과

UFC on FOX 6 메인 매치에서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비롯, 4명의 WEC 출신 파이터들이 나란히 승리하며 WEC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vs. 존 도슨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파이터들의 경기, 과연 그 결과는?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5라운드 내내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가며 결국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존슨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빠른 몸놀림과 콤비네이션 타격으로 도슨을 압박했다. 도슨은 강력한 파워로 응수했고 왼손 펀치로 2라운드까지 4차례나 존슨을 주저앉게 만들었다. 그러나 2라운드 후반부터 페이스를 찾은 존슨은 차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5라운드 치열한 공방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퀸튼 잭슨 vs. 글로버 테세이라(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테세이라가 잭슨의 UFC 마지막 경기에 패배를 안겨주며 18연승을 챙겨갔다. 라이트헤비급의 두 선수는 경기 내내 화끈한 펀치를 교환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테세이라는 타격전 중간중간 손쉽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잭슨의 체력을 갉아먹었고 잭슨의 가드 위로 묵직한 하이킥을 몇 차례 꽂아 넣으며 재미를 봤다. 잭슨은 특유의 복싱 스킬을 이용한 콤비네이션과 카운터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테세이라의 압박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잭슨은 테세이라의 거듭된 테이크 다운에도 스탠딩으로의 전환에 성공 후 타격으로 맞서는 투지를 보여줬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포인트를 잃어갔다. 결국 테세이라는 잭슨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18연승에 성공, 라이트헤비급 차기 대권주자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앤소니 페티스(1라운드 TKO승) vs. 도널스 세로니
페티스가 ‘쇼타임’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화끈한 쇼를 연출하며 세로니을 완파했다. WEC 출신의 두 선수는 라운드 초반부터 전광석화 같은 타격을 교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페티스는 특유의 카포에라 스타일의 킥 등 화려하고 변칙적인 킥 기술로 세로니을 당황시켰다. 주도권을 잡은 이후에는 펜스에 몰린 세로니에게 케이지를 디딤판 삼아 반동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명 ‘매트릭스 니킥’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과거 WEC에서 벤 헨더슨에게 성공시켰던 ‘매트릭스 킥’에 이어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하는 순간이었다. 킥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페티스는 강력한 바디킥을 꽂아 넣었고 충격을 입은 세로니는 뒤로 물러나다가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페티스는 TKO 승을 거두며 벤 헨더슨과의 2차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에릭 코크 vs. 리카르도 라마스(2라운드 TKO승)
2012년 타이틀샷을 눈앞에 두고 부상을 당했던 불운의 파이터 에릭 코크, 이번 복귀전에서 리카르도 라마스에게 승리를 내주며 또 한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라마스는 2라운드 탑 포지션에서 강력한 파운딩을 적중시킨 데 이어 엘보우 2방을 코크의 안면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거듭된 타격으로 코크의 안면은 잔인하리만치 유혈이 낭자했다. 이로서 UFC 4연승을 기록하게 된 라마스는 승리 후 페더급 타이틀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