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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X 7 논평

마이클 디산토가 UFC on FX 7 결과를 분석한다.
UFC 미들급 비토 벨포트벨포트, 미들급 고공행진

비토 벨포트가 마이클 비스핑을 2라운드 KO로 제압하며 미들급에서의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벨포트는 매 경기 향상된 기량으로 미들급에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과거 타격에서 다소 복싱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던 벨포트는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킥까지 장착해 절정의 킥복싱 기량을 과시했다. 벨포트는 비스핑에게 묵직한 바디킥에 이어 기습적인 하이킥을 적중시키며 화끈한 승리를 장식했다. 비록 패했지만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스와의 경기에서는 암 바로 서브미션 성공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벨포트가 조만간 또 다시 타이틀전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왜 실바가 아닌 존스인가?

흥미로운 것은 벨포트가 승리 후 자신의 다음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아닌,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를 지목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벨포트가 존스를 상대로 암 바를 거의 성공시키며 승리 직전까지 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서브미션 공격을 제외하고는 존스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완전히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실바 전에서는 비록 기습적인 프론트킥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지만, 그 이전까지 상당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었다.

벨포트가 단순히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실바보다는 존스가 쉬운 상대라고 판단하는지 그 해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 견해를 말하자면, 벨포트 입장에서는 상성상 존스보다는 실바와 붙는 것이 더 승산이 있을 것이다. 꼭 존스가 실바보다 강한 상대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류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결국 무엇보다도 상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스핑, 또 한 번 고배

마이클 비스핑이 또 다시 타이틀샷을 눈 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비스핑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실 차엘 소넨 전의 경우엔 비스핑이 승리를 도둑맞은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패배는 패배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한 비스핑은 또 다시 대권 경쟁구도에서 밀려나게 됐다.

곤자가, 소리 없는 질주

2009년에서 2010년까지 가브리엘 곤자가는 1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급기야 UFC에서 퇴출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2011년 다시 복귀에 성공한 곤자가는 강력한 초크 기술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한번 헤비급 컨텐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물론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 파브리시오 베우덤, 다니엘 코미에, 프랭크 미어 등 곤자가의 앞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자가는 소리 없는 질주를 계속하며 다시 한번 헤비급의 강자로 우뚝 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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