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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위니펙 대회 스코어카드

 

UFN 위니펙 대회가 마무리되고 승자와 패자가 모두 가려졌다. UFN 위니펙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빛 났는지 확인해보자.

1 - 하파엘 도스 안조스

"If he's having surgery, then I'll wait for him."

RDA wants to wait for a title shot after #UFCWinnipeg pic.twitter.com/BEWo6Abtex
— UFC (@ufc) December 18, 2017

타이틀 도전권이 거론되는 상황이면 어떤 선수는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거나 혹은 출전하더라도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경기력은 선보이지 못한다. 하파엘 도스 안조스는 지난 토요일 전 챔피언 간의 대결에서 로비 라울러를 상대했다. 현 웰터급 챔피언 타이런 우들리에게 2018년 도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도스 안조스는 이번에 승리하며 웰터급 전향 이후 3전 3승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위험한 타격가인 라울러와 거리낌없이 공방을 주고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웰터급에서 도스 안조스가 안정감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싸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우들리 vs 도스 안조스 대결은 내년 최고로 기대되는 경기라 할 수 있다.

2 - 조쉬 에밋 

"My goal is to be a world champion."

What is the next step for @JoshEmmett155 to get there? #UFCWinnipeg pic.twitter.com/elrPlmpa2q
— UFC (@ufc) December 18, 2017

이번 대회에서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한 조쉬 에밋은 계체에 실패했다. 그로 인해 대전료의 30%가 삭감되었으며 경기 후 보너스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에밋은 체중관리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상습적으로 체중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에밋의 말을 믿어야하는 것이 맞으리라. 이제 2017년 최고의 10대 KO로 선정해도 될만한 에밋의 원펀치 KO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완벽한 순간에 들어간 완벽한 펀치였다. 에밋은 이제 무명선수에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선수로 탈바꿈했다. 2018년 흥미진진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다.

3 - 글로버 테세이라

"If DC keeps his title on Jan. 20, let's do it in May."

Teixeira wants a title shot after #UFCWinnipeg pic.twitter.com/Ci0Mbn2Q5Y
— UFC (@ufc) December 18, 2017

종합격투기에서 신사로 불리는 2명 선수가 대결할 때면 양 선수 모두 패하지 않았으며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정말로 김새는 무승부 판정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누군가는 패하는 것이 현실이다. 큰 그림을 그려보자면 미샤 키르쿠노프보다도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지난 토요일 밤 1승이 간절했다. 키르쿠노프보다는 38세인 테세이라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테세이라는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적응해 나갔다. 그리곤 그라운드 실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 승리를 통해 테세이란느 2018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경쟁노선에 복귀하게 되었다.

4 - 줄리안 마르케스

Who's got the better beard game? @JMarquezMMA challenges @TWooodley to a beard off! #UFCWinnipeg pic.twitter.com/iZRfdS9kDl
— UFC (@ufc) December 17, 2017

옥타곤 안에서 보여준 피니시 능력, 혹은 옥타곤 밖에서 보여주는 성품이 이유일 수도 있다. 지난 토요일 UFC 데뷔전에서 줄리안 마르케스는 대런 스튜어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제 겨우 UFC 1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마르케스가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필 하우스에게 승리를 거둔 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 위치까지 달려온 원동력인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르케스는 난타전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상 멋진 기술로 경기를 끝낸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마르케스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5 - 채드 라프리스

Canada shined in the #UFCWinnipeg prelims: https://t.co/HeQ11MmTrk pic.twitter.com/0Ms8cINBj3
— UFC (@ufc) December 18, 2017

채드 라프리스는 2014년 TUF 네이션스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UFC 진출 직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로스 피어슨에게 잇달아 패하며 라이트급의 그저 그런 선수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웰터급으로 다시 돌아오며 라프리스는 간절했던 1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웰터급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기대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지난 토요일 라프리스는 갈로어 보판도에게 1라운드 초반 다운을 당했으나 차분히 충격을 회복한 후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전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3연속 KO승이자, 웰터급 2연승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2018년, 라프리스는 더욱 큰 이름값의 상대와의 경기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