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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전이 목표"…오브레임, 프로 통산 94번째 경기

스트라이크포스와 K-1을 정복한 사나이,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UFC 챔피언 등극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마지막 퍼즐이나 다름없다. UFC와 K-1의 정상에 오른 역사상 최초의 파이터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UFC 챔피언이 그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오브레임은 프로 통산 100경기를 채우길 원한다. 현재 그의 전적에는 킥복싱 14전, MMA 63전을 합해 총 77전으로 기록돼있으나 본인에 따르면 오래 전 중소단체에서 뛰었던 경기들이 누락됐다. 현재까지 총 93경기를 뛰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100이라는 숫자를 찍기까지 7경기가 남았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UFC에서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오브레임은 오는 12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UFC on ESPN 7에 출전한다. 프로 파이터로서 갖는 94번째 경기인 셈이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됐지만 오브레임은 누구보다 꾸준하다. 2년 전쯤 헤비급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와 커티스 블레이즈에게 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는 듯 했으나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알렉세이 올리닉을 연파하고 다시 살아났다.

오브레임이 이번에 맞붙을 선수는 수리남 출신의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원래 랭킹 8위 월트 해리스가 그의 상대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변경됐다.

아직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올해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데뷔해 패배 없이 3승을 거둬들였다. 지난 3일에는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불과 29초 만에 쓰러트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MMA 경험은 많지 않으나 많은 킥복싱 경험을 가지고 있다. 76승 8패 1무의 전적을 자랑한다. MMA에선 9승 중 8승을 KO로 장식했다. K-1에서 우승했던 오브레임과의 화끈한 스탠딩 대결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는 마리나 로드리게스 대 신시아 칼빌로의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다. 헤비급의 스테판 스트루브 대 벤 로스웰, 밴텀급의 코디 스태맨 대 송 야동의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