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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UFC 빅매치

제메인 데 란다미 vs 줄리아나 페냐(4일, UFC on ESPN 16)
UFC on ESPN 16의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 랭킹 2위 홀리 홈 대 6위 이레네 알다나의 대결이다. 하지만 이 대진보다 같은 체급의 또 다른 경기를 더 기대하는 팬들이 많을 듯하다. 이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치러지는 1위 저메인 데 란다미 대 4위 줄리아나 페냐의 경기는 타이틀에 직접적인 영향일 미칠 정도로 체급에서의 비중이 크다.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데 란다미는 지난 경기에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에게 패했고 페냐는 지난 7월, 2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니코 몬타뇨를 이겼다.  
 
말론 모라에스 vs 코리 샌드하겐(11일, UFC FIGHT NIGHT 179)
최근 러시아 출신의 페트르 얀이 밴텀급 새 챔피언에 오른 가운데, 그의 첫 방어전 상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위 알저메인 스털링이 5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며, 이번에는 1위 말론 모라에스가 나선다. 모라에스는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에게 판정승한 뒤 이번 복귀전에서 샌드하겐을 만난다. 경쟁자인 스털링이 올해 샌드하겐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바 있기에 비교가 될 만한 상황. 모라에스 역시 타이틀 도전을 어필하기 위해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정찬성(18일, UFC FIGHT NIGHT 180)
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정찬성이 드디어 만난다. 둘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싸울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아쉽게 다가왔지만, 결과적으로 기대감은 더 커졌다. 그 사이 정찬성은 프랭키 에드가를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또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정찬성과 감정적으로 대립했다. 정찬성은 개인적인 감정은 버리고 싸우겠다는 각오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저스틴 게이치(25일, UFC 254)
근래 치러지는 최고의 빅매치가 아닐까. 28연승의 괴물 챔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가 맞붙는다. 하빕의 능력치와 스타일이 충분히 알려진 상황에서, 게이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이치 역시 레슬러지만, 스타일은 하빕과 완전히 다르다. 다분한 공격적 성향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타격으로 승리했다. 게이치는 예전부터 자신이 하빕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버트 휘태커 vs 재러드 캐노니어(25일, UFC 254)
미들급 랭킹 1위 대 3위의 맞대결로, 사실상의 도전자 결정전이나 다름없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3차 방어전 상대가 이 경기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휘태커는 전 챔피언으로 지난해 10월 2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긴 뒤 지난 7월 대런 틸을 넘었다. 캐노니어는 라이트헤비급에서 내려온 파이터로 미들급에서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이빗 브랜치, 앤더슨 실바, 잭 허만슨을 이겼다.

연승 노리는 세 명의 한국인 파이터 정다운·최승우·박준용
일반적인 시각에서 빅매치는 아니지만, 적어도 국내 팬들 입장에서 한국인 파이터의 경기는 절대 놓칠 수 없다. 10월에는 정찬성 외에도 세 명이 출전해 복귀전을 갖는다. 페더급의 최승우가 11일 UFC FIGHT NIGHT 179에서 유셉 잘랄과 싸우고, 미들급의 박준용은 일주일 뒤인 18일 정찬성과 동반 출격해 존 필립스와 대결한다. 라이트헤비급의 정다운은 25일 UFC 254에서 샘 앨비를 상대로 3연승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