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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빅매치

롭 폰트 vs 조제 알도(5일, UFC on ESPN 31)
경량급 신구강호가 부딪치는 만큼 볼 만한 타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제 알도는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7차 방어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는 경량급의 전설. 기술과 스피드, 감각까지 고루 겸비한 타격가다. 상대인 폰트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파이터로 잽 하나 만큼은 UFC 최고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빠르고 길며, 좋은 타이밍까지 갖췄다. 알도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잽은 승리로 이끌 열쇠가 될 것이다. 밴텀급 4위와 5위의 대결. 현재 밴텀급 타이틀 전선이 정체돼있기는 하나 패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찰스 올리베이라 vs 더스틴 포이리에(12일, UFC 269)
12월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 만큼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올리베이라는 2017년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뒤 2018년부터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니 퍼거슨과 마이클 챈들러를 차례로 누르며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지만 타격도 만만치 않다. 라이트급 최고의 피니시 머신으로 평가 받는다. 포이리에는 10년 만에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2011년 UFC에 입성한 그는 페더급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 라이트급으로 올렸으나 그게 신의 한수가 되고 있다. 라이트급의 정상은 무리라는 관측을 깨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강자 대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2019년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막혀 정상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는 이번에야 말로 UFC 챔피언이 되겠다는 각오다. 

아만다 누네스 vs 줄리아나 페냐(12일, UFC 269)
이 여성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아만다 누네스가 밴텀급 6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타이틀전은 체급의 최강자 두 명이 맞붙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둘의 전력차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누네스는 페냐보다 강한 상대들을 쓰러트렸기 때문이다. 누네스는 많은 기록을 세우면서 UFC 여성부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두 체급의 타이틀을 방어해 나가는 전무한 존재로 언제까지 집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상대인 페냐는 랭킹 3위로서 한동안 옥타곤을 떠났다가 2019년 복귀해 2승 1패 중이다. 최근 경기에선 사라 맥맨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현재 배당은 누네스 -809, 페냐 +540이다.  

데릭 루이스 vs 크리스 다우카우스(19일, UFC FIGHT NIGHT 199)
헤비급 신구강호의 맞대결. 루이스는 3위의 위치를 지키려 하고, 7위인 다우카우스는 루이스를 꺾고 3위에 올라 타이틀 도전을 향한 경쟁을 하려 한다. 시원한 KO가 기대되는 경기다. 루이스는 커리어에서 25승 중 21승을 피니시했고, 다우카우스는 12승 중 11승을 KO로 장식했다. 루이스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 8월 시릴 가네에게 일격을 당한 바 있으며, 다우카우스는 지난해 UFC에 데뷔해 4연승 중이다. 4승을 전부 KO로 장식했으며 그 중 1라운드 승리가 3회, 2라운드 승리가 1회라는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