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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이벤트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2022년의 12월 이벤트를 준비한다. 12월에는 3회의 이벤트가 예정돼있으며 첫 대회는 4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톰슨 vs 올란도'다. 

이벤트 공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스티븐 톰슨 대 케빈 홀랜드의 웰터급 경기가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톰슨은 한 때 웰터급 챔피언이 점쳐지기도 했던 강호였으나 2016년과 2017년, 당시 챔피언이었던 타이론 우들리와 1무 1패를 기록한 뒤 2018년부터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비센테 루케와 지오프 닐을 꺾기도 했지만 대런 틸, 앤서니 페티스, 길버트 번즈, 벨랄 무하마드를 넘지 못했다. 이기던 경기를 놓친 아쉬움도 있었고, 강호들을 만나는 등 대진 운도 좋지 않았다.

상대인 홀랜드는 미들급에서 경쟁하다 올해부터 웰터급에서 활동한 파이터로 올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팀 민스를 꺾고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만난 함잣 치마에프에게 완패했다.

이번 대회는 메인이벤트 외에도 볼 만한 매치업이 많은 게 특징이다. 코메인이벤트는 브라이언 바베레나 대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웰터급 경기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 경쟁을 마무리하고 다시 웰터급으로 전장을 옮겨 복귀전을 치른다. 

또 랭킹 6위 마테우스 니콜라우 대 7위 맷 슈넬의 플라이급 경기, 타이 투이바사 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의 헤비급 경기 역시 메인카드에 포진했다. 투이바사 대 파블로비치의 경기는 메인이벤트로도 손색이 없는 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언더카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클레이 구이다 대 스캇 홀츠맨, 마이클 존슨 대 마크 디아키세의 라이트급 두 경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런 엘킨스 대 존 피어스의 페더급 경기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선수의 부상으로 대진이 바뀌면서 아직 경기 순서가 배정되진 않았으나 잭 허맨슨 대 로만 돌리제의 미들급 경기 역시 기대된다. 장기간 미들급 톱10에서 경쟁하고 있는 강호 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성간의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