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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UFC 최고의 넉아웃·서브미션은?

 


2016년 UFC에서 펼쳐진 가장 짜릿한 피니시, 최고의 넉아웃과 최고의 서브미션에 랜도 바나타의 뒤돌려차기(Wheel Kick)와 벤 로스웰의 고고 초크(Gogo Choke)가 각각 선정됐다.

랜도 바나타의 뒤돌려차기는 지난 UFC 206에서 펼쳐졌다. 당시 경기에서 잔뼈 굵은 타격가 존 막데시를 상대한 바나타는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KO로 승리하며 옥타곤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체 선수로 긴급 투입된 데뷔전에서 토니 퍼거슨을 궁지로 몰았던 것이 운이 아님을 어느 정도 증명했다. 바나타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회를 엿보던 중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를 작렬시켰다. 왼발로 오블리크 킥을 하는 척했지만, 노림수는 따로 있었다. 안면에 큰 공격을 허용한 막데시는 정신을 잃은 채 그대로 쓰러졌다.

뒤돌려차기에 의한 승리는 UFC에서 가장 화끈한 피니시로 통한다. 테리 에팀을 쓰러트린 에드손 바르보자, 루크 락홀드를 격침시킨 비토 벨포트, 제이크 엘렌버거를 꺾은 스티븐 톰슨, 마크 헌트를 무너트린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뒤돌려차기로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

2위는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하드펀처 대결에서 글로버 테세이라를 불과 13초 만에 잠재운 앤서니 존슨의 KO승으로 돌아갔다. 또 파브리시오 베우둠과의 경기에서 터진 스티페 미오치치의 절묘한 카운터펀치, 루크 락홀드를 꺾은 마이클 비스핑의 강펀치, 로비 라울러를 내린 타이론 우들리의 라이트 등 비중 있는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의 승리도 톱10에 합류했다.

올해의 서브미션 주인공에 오른 벨 로스웰은 그래플링에 특화된 파이터가 아니다. 그러나 길로틴계의 서브미션 만큼은 자신 만의 노하우로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 바넷과 맞붙기 직전 경기에서는 맷 미트리온을 이 기술로 제압한 바 있다.

고고 초크 기술 자체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것으로 거둔 승리 의미가 남다르다. 당시 상대였던 조쉬 바넷이 40전을 넘게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조르기나 꺾기에 걸려 항복한 적이 없는 베테랑 그래플러였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었다.

2위는 미샤 테이트에게 챔피언 벨트를 안긴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차지였다. 지난 3월 UFC 196에서 당시 챔피언 홀리 홈을 상대한 테이트는 시종일관 밀렸으나 5라운드 3분이 넘은 시점에서 초크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