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가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거행됐다.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 주인공들을 포함해 많은 전현직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모던윙(Modern Wing) 부문에는 페더급 전 챔피언 조제 알도와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 경쟁했던 도널드 세로니가 선정됐다.
WEC 챔피언 출신인 알도는 단체의 인수합병으로 2011년 UFC로 이적해 7차 방어의 급자탑을 쌓은 전설이다. WEC 페더급이 거의 통째로 UFC로 넘어온 만큼 사실상 9차 방어를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라이트급의 도널드 세로니는 UFC 최초로 30경기를 채운 선수로, 현역 시절 최다승과 최다 피니시 등 많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불러만 주면 당장이라도 투입하는 대체 전문 선수로 유명했다.
파이오니어윙( Pioneer Wing) 부문에는 UFC 최초로 10차 방어의 대기록을 세운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2001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젠스 펄버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바 대신 그의 아들 카릴 실바가 참석했다.
또한 최고의 명경기를 선정하는 파이트윙(Fight Wing) 부문에는 2015년 UFC 189에서 혈전을 벌인 로비 라울러 대 로리 맥도널드의 2차전으로 선정됐다.
UFC 명예의 전당은 2003년 11월 만들어졌다. 북미 통합 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 Pioneer Wing), 그 후를 현대 시대(Modern Wing)로 나누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