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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예정된 UFC의 비중 큰 5경기는?

존 존스 vs 도미닉 레예스(9일, UFC 227)
이번은 다를까. 존 존스의 타이틀전 출전은 승리라는 공식이 수년 째 깨지지 않고 있다. 존스는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잠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14회의 타이틀전을 치러 전부 승리했다(경기 당일 기준). 그럼에도 이번엔 챔피언이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더 든다. 도전자인 도미닉 레예스는 최근 존스와 맞붙은 도전자 중 가장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스와 동일한 193cm의 신장을 갖춘 그는 2014년 MMA 데뷔 이래 1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UFC에선 볼칸 오즈데미르, 크리스 와이드먼을 꺾으며 6승을 거둬들였다.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캐틀린 추카게인(9일, UFC 227)
클래스가 다른 최강의 여성 파이터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플라이급에서 물 만난 고기가 된 그녀에게 적수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치르는 경기마다 압도적이다. 지난해 제시카 아이를 상대로 선보인 헤드킥 KO승은 충격에 가까웠다. 이번 상대인 캐틀린 추카게인은 UFC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조앤 칼더우드와 제니퍼 마이아를 이기고 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챔피언 세브첸코와 실력 차이가 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코리 앤더슨 vs 얀 블라코비츠(16일, UFN 167)
라이트헤비급은 존 존스의 독주로 굳어진 상태지만, 정상 등극을 꿈꾸는 파이터들은 포기를 모른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 코리 앤더슨과 6위 얀 블라코비츠가 옥타곤에서 만난다. 얼핏 보면 그냥 그런 경기 같지만, 둘의 대결은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위 티아고 산토스는 존스에게 패한 뒤 부상 회복 중이고, 2위 다니엘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3위 앤서니 스미스는 존스에게 패한 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오는 4월 글로버 테세이라와 맞붙기로 돼있다. 이번에 존스에게 도전하는 도미닉 레예스가 4위다. 이 경기의 승자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며, 앤서니 스미스의 승리 여부가 타이틀전 직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폴 펠더 vs 댄 후커(23일, UFN 168)
강자들의 소굴 라이트급에서 꿋꿋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점차 성장하고 있는 두 기대주, 6위 폴 펠더와 7위 댄 후커가 뉴질랜드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나란히 2014년 UFC에 입성해 옥타곤에서만 9승 4패씩을 기록 중이다. 랭킹도 6위와 7위로 맞닿아 있으며, 동일한 선수와 대결한 경험도 눈에 띈다. 펠더는 2014년 UFC에 데뷔해 큰 기복 없이 꾸준히 경쟁하다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올해 제임스 빅과 에드손 바르보자를 연파하며 톱10에 진입했다. 후커는 UFC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국 대회의 메인이벤트에 선다. 그는 지난해 제임스 빅과 알 아이아퀸타에게 승리했다.

조셉 베나비데즈 vs 데이브손 피구이레도(1일, UFN 169)
헨리 세후도를 잇는 다음 챔피언은 누가 될까. 두 체급 챔피언 세후도가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랭킹 1위 조셉 베나비데즈와 3위 데이브손 피구이레도가 타이틀결정전을 벌인다. 만년 2인자 베나비데즈에겐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베나비데즈는 과거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2016년 세후도를 이기기도 했지만 서지오 페티스와의 대결에서 미끄러지면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알렉스 페레즈, 더스틴 오티즈, 주시에르 포미가를 차례로 꺾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상대인 피구이레도는 무패의 전적으로 성장하다 지난해 3월 주시에르 포미가에게 패했으나 이후 2승을 거두고 다시 살아났다(*이 경기는 한국에서 3월 1일 열리지만,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2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