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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도전 김지연 “이번에는 불주먹 터지길”

 

한국인 플라이급 여성파이터 김지연이 이틀 뒤 UFC 2연승에 도전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32에서 멜린다 파비앙과 대결한다.

김지연은 지난 19일 싱가포르에 입성한 뒤 주최사 스케줄을 소화하는 한편 감량에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김지연은 지난 화요일 SNS 라이브에서 “작년 이맘 때 데뷔전을 하고 1년 만에 싱가포르에 다시 왔는데 역시 좋다. 도시가 예쁘고 경기를 치르기에도 좋을 것 같다”며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감량만 잘 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김지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없었으나 약 한달 전 주최사의 경기 제안을 받아들였다. “갑작스럽게 받은 경기였지만 항상 훈련을 했고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준비 기간은 짧았으나 승리를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찾았고 부담도 덜었다. 상대인 파비앙은 TUF 26을 통해 데뷔한 선수로 피날레 무대에서 디안나 베넷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 전적은 4승 3패 2무. 7승 1패 2무인 김지연이 전적에서도 우세하다.

정면 대결을 선호하는 김지연의 싸움 방식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의 경우 특유의 강한 펀치로 UFC 입성 이후 첫 KO까지도 바라는 눈치다.

“상대의 정보를 많이 구하지 못했다. 완벽히 파악한 건 아니지만 매우 화끈한 선수인 것 같다. 신체조건도 유럽선수인 만큼 좋다. 멋진 경기가 펼쳐질 거라 생각한다”며 “치고 빠지는 게 아닌, 치고 또 치는 밀어붙이는 전략으로 싸우겠다. 불주먹이 한번 터져주길 바라고 있다”는 게 김지연의 말이다.

경기 외적인 부분이 조금 신경 쓰인다. 현재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의 조별예선 2차전이 UFC FIGHT NIGHT 132가 열리는 토요일에 예정돼있다. 김지연은 관심이 축구에 쏠릴 것을 우려한다.

김지연은 “축구에 묻히고 있다”고 웃으며 “월드컵 기간이지만 응원해주면 힘이 날 것 같다”는 말을 강조했다. 또 “이기는 경기 하겠다”며 연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