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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만의 복귀…강경호 "빨리 승리의 짜릿함 느끼고파"

 

 
강경호는 경기에 목이 마를 대로 말라 있다. 2014년 9월 이후로 옥타곤에 들어선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부상도 없었고, 본인이 쉬고 싶어서 쉰 것도 아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느라, 싸우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그동안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고대하던 복귀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 1월 15일(한국시간) 그는 3년 4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전역 이후 프로 파이터의 몸을 다시 만들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 공을 들이면서 공백이 더 길어졌다.

이렇게 오래 쉬었다는 게 본인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 이후 3년이 이상이 훌쩍 지났지만 오래된 것 같지 않다. 1년 정도 된 느낌이다. 빨리 싸워서 이기고 승리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호는 지난해 12월 군에서 전역했으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입대 전과 달리 급할 게 없는 만큼 가능한 한 몸 상태와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타격의 스타일을 정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팀매드 양성훈 감독은 "강경호의 경기 스타일을 바꾸는 데에 집중했다. 레슬링에 치우지지 않고 타격이 가미된 올라운드 스타일로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했다. 과거 강경호는 실력은 좋았으나 그래플링과 달리 스탠딩에서의 뚜렷한 색채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강경호는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정신적인 부분인 것 같다. 체력운동을 특히 많이 했고,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더 성숙해져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상대 구이도 카네티는 힘이 좋고 터프한 선수다. 긴 리치와 스텝을 활용해 공략할 계획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렇게 경기를 준비하고 싸울 수 있는 것에 강경호는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UFC를 군에서 TV로만 접할 수 있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 답답했고 초조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군대에서 (최)두호나 다른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피가 끓었다"는 강경호는 "공백이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 마음을 다잡고 온몸을 불사른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경호 대 구이도 카네티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24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최두호 대 제레미 스티븐스의 페더급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