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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사냥하는 세 명의 코리안 파이터

UFC에서 경쟁하고 있는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는 같은 시기에 옥타곤에 입성해 꾸준히 성장하며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UFC에 데뷔한 파이터는 페더급의 최승우로, 그는 2019년 4월 옥타곤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약 4개월 뒤인 그해 8월, 정다운과 박준용이 UFC 파이터로서의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초기에만 해도 정다운이 웃은 반면 박준용과 최승우는 고개를 숙였지만, 약 3년이 지난 현재 세 명의 선수는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정다운이 2연승 뒤 샘 앨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총 3승 1무, 박준용이 데뷔전 패배 뒤 3연승으로 3승 1패, 최승우는 2패 뒤 3승을 거둬들였다. 총 전적은 다르지만 모두 UFC에서 3승씩을 수확했다.

그리고 세 선수는 오는 10월 나란히 UFC 4승 달성에 나선다. 정다운이 17일 먼저 출전하고, 일주일 뒤인 24일 박준용과 최승우가 옥타곤에 들어선다.

정다운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케네디 은츠크위와, 박준용은 브라질 출신의 신예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최승우는 UFC에서 장기간 경쟁하고 있는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선다.

현재 셋 모두 랭킹 진입을 바라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랭킹 입성을 보장받을 수 없으나 가능성이 생기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정다운은 5경기에서 4승 1무, 박준용과 최승우는 4연승을 달성하는 만큼 강호와 맞붙을 명분이 갖춰진다. 경기 내용까지 화끈하다면 더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