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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6개월 만에 22경기…UFC 새 역사 쓰는 도널드 세로니

 


싸움이 대수롭지 않은 남자 도널드 세로니가 UFC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세로니는 올해 2월 UFN 83에서 최단 기간 UFC 2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운 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종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WEC에서 활동하다가 2011년 UFC로 넘어온 세로니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1년 평균 약 2경기, 많아야 3경기를 소화하는데 세로니는 2년 6개월 만에 10경기를 채웠고, 불과 5년 만에 20경기를 뛰었다.

1년 평균 4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많은 경기를 갖는 것도 대단하지만 수년 째 일정하게 경기 횟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최단 기간 10경기 출전의 타이틀은 가지지 못했으나 만약 UFC 초창기 시절 성행한 토너먼트만 없었다면 그것 역시 세로니의 차지였을 것이다.

세로니는 2011년 2월 UFC 126에서 데뷔했으며, 오는 12월 14일(한국시간) UFC 205에서 23번째 UFC 공식전을 갖는다. 5년 10개월 만에 23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기준을 쥬파 산하의 단체로 넓힐 경우 세로니의 커리어는 더 독보적이다. 최단기간 30전을 소화한 선수로 기록되며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32회 출전을 이뤄냈다. 세로니는 UFC 진출 전 WEC에서 6승 3패 1무효의 전적을 남긴 바 있다.

세로니가 이처럼 자주 옥타곤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경기 자체에 대한 부담이 누구보다 적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민감하지만, 세로니는 둔하다 싶을 정도로 옥타곤을 안방 드나들듯 한다. '돈을 준다는데 자주 싸우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세로니의 생각이다.

UFC를 대표하는 소방수로도 유명하다. 누군가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소식을 듣기만 하면, 세로니는 항상 나타난다. 내가 대신 싸우겠노라며 손을 든다. 상대가 자신보다 체급이 높아도 상관하지 않고 심지어 며칠 전 경기를 치르고도 출전을 자청한다.

행보만 보면 결과보단 경기를 갖는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 같지만 성적 또한 좋다. 라이트급에서 8연승을 거둔 바 있고, 웰터급에 도전하자마자 3승을 쌓았다. 현재는 라이트급 8위, 웰터급 6위로 두 체급 톱10에 진입해있는 상태다.

또 경기의 매력까지 넘쳐 최단 기간에 13회의 보너스를 수상했고, UFC가 채택한 모든 보너스를 받은 최초의 선수로 기록돼있기도 하다.

한편 세로니는 UFC 205에서 웰터급 5위 켈빈 개스텔럼과 대결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5는 에디 알바레즈-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포함해 역대 최고의 대진이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UFC 205
일시: 2016년 11월 13일
장소: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국내중계(예정):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생중계

메인카드(PPV)
[라이트급] 에디 알바레즈(C) vs. 코너 맥그리거(C)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C) vs. 스티븐 톰슨
[여성부 스트로급] 요안나 예드제칙(C)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미들급] 크리스 와이드먼 vs. 요엘 로메로
[웰터급] 켈빈 개스텔럼 vs. 도널드 세로니
[여성부 밴텀급] 미샤 테이트 vs. 라켈 페닝턴

언더카드(폭스 스포츠 1)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제레미 스티븐스
[라이트급]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마이클 존슨
[미들급] 라샤드 에반스 vs. 팀 케네디
[웰터급매치] 비센테 루케 vs. 발렐 무하마드

언더카드(UFC 파이트 패스)
[라이트급] 짐 밀러 vs. 티아고 알베스
[미들급] 하파엘 나탈 vs. 팀 보에치
[여성부 밴텀급] 리즈 카무치 vs. 케이틀린 추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