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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상륙…칠레, UFC가 열리는 23번째 국가

 


UFC는 미국을 근거지로 하는 종합격투기 단체다. 대부분의 대회가 미국에서 열렸고 아주 가끔 캐나다, 호주, 유럽에서 치러졌을 정도다. 그러나 2012년 브라질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화에 발 벗고 나섰다.

유럽과 아시아, 브라질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당 대륙에서 이벤트를 자주 개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2개국에서 UFC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브라질(31회), 캐나다(25회), 영국(18회), 호주(12회)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시아의 곳곳에서 꾸준히 UFC 옥타곤이 세워졌다. 남미에선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유럽에선 스웨덴, 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 아시아에선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한국 등이 UFC가 새롭게 개척한 시장이다. 아시아에서만 총 17회의 이벤트가 열렸다.

그리고 오는 5월 20일(한국시간), UFC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UFC FIGHT NIGHT의 129번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전 대진의 약 80%가 완성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볼칸 오즈데미르 대 마우리시오 쇼군이 벌이는 라이트헤비급매치다.

2015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쇼군은 이번에 4연승을 타진한다. 앞서 그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코리 앤더슨, 지안 빌란테를 차례로 꺾고 UFC 입성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신고한 바 있다. 현재 랭킹은 7위.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다. 상대인 오즈데미르는 라이트헤비급의 신흥 강호로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UFC에 입성해 3연승을 거둔 뒤 올해 1월 타이틀에 도전해 챔피언 다니엘 코메어에게 패했다.

쇼군은 2003년 프라이드에 혜성처럼 나타나 2005년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강호로 부상했다. 그리고 2010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선수로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1년 1차 방어에서 실패한 뒤 4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좀처럼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3연승을 거둬들이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 쇼군이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에 근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