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파이터인 디에고 페레이라는 UFC 246의 메인카드에서 헤비급의 모리스 그린과 함께 가장 생소한 이름으로 꼽힌다. 옥타곤에서 9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지도 모르겠다. 그는 UFC 246의 메인카드에서 라이트급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와 대결한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랭킹에 진입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실적을 보면, PPV 이벤트의 메인카드에 들어간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2016년부터 5연승의 상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에는 루스탐 하빌로프와 메이백 타이스모프를 이겼다. UFC 총 전적은 7승 2패. 5연승을 하기 전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
MMA에서 페레이라의 기반이 되는 무술은 주짓수다. 그는 어린 시절 축구와 카포에라를 하다가 10세 때부터 주짓수를 수련했다. 2008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우상 호나우도 소우자의 길을 따랐다.
그러나 정상등극은 쉽지 않았다. 항상 입상은 했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고, 생계를 위해 주짓수 수업을 병행해야 했다. 그러다가 MMA로 눈을 돌렸다.
MMA에는 2011년 데뷔했다. STFC라는 중소단체에서 조셉 데일리에게 승리했다. 힘든 첫 경기 뒤엔 탄탄대로가 펼쳐졌다. 5경기 연속 서브미션승을 거두더니 결국 2013년 LEGACY FC 챔피언 등극했고, 2014년엔 9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와 계약했다.
이번 상대인 페티스는 격투기 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WEC 라이트급의 마지막 챔피언으로 2011년 UFC로 이적했으며, 2013년엔 벤슨 헨더슨을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화려한 타격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헨더슨을 다운시킨 매트릭스킥, 톰슨을 KO시킨 슈퍼맨펀치는 그의 하이라이트에 항상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2015년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은 뒤 좀처럼 과거의 위용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처음으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지더니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엔 웰터급에 도전해 스티븐 톰슨과 네이트 디아즈와 대결한 바 있다.
한편 UFC 246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코너 맥그리거 대 도널드 세로니의 라이트급 경기다.